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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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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리뷰] 여름 잔치, 봄 잔치와 결승 시리즈까지 똑같은 경로...마지막도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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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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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이번 여름 잔치의 시작은 봄 잔치와 마찬가지로 흘러갔다. 결국 결승 시리즈에 참가하는 세 팀은 지난 스프링과 똑같은 경로를 통해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젠지가 결승에 직행했고 한화생명과 T1이 결승 진출전에 올라가면서 경주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황' 젠지, 6시즌 연속 결승 진출
서머 정규 리그를 1위로 마친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DK)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골랐고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대결을 펼쳤다. 젠지는 28일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트리스타나와 직스를 조합한 젠지는 특유의 운영 능력을 발휘하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쇼메이커' 허수에게 나서스를 쥐어주자 '쵸비' 정지훈이 가렌으로 저지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스카너를 고른 뒤 9킬 1데스 13어시스트를 챙기며 맹위를 떨치면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29일 열린 한화생명과 T1의 대결에서 한화생명이 완승을 거두면서 젠지는 지난 8월 31일 결승 직행 티켓을 놓고 한화생명과 대결했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의 스몰더를 막지 못해 완패한 젠지는 2세트에서 스몰더와 칼리스타를 고르면서 킬 스코어 22대6으로 승리,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기인' 김기인의 나서스가 '제카' 김건우의 아지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며 흐름을 가져간 젠지는 4세트에서 '페이즈' 김수환의 진이 무려 18킬을 만들어내면서 세트 스코어 3-1로 한화생명을 격파하고 여섯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뒷심의 T1, 경주행 티켓 확보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완패하면서 하위조로 내려간 T1은 젠지에게 패배한 디플러스 기아와 9월 1일 경주행 티켓을 걸고 대결했다.

1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연이어 킬을 허용하면서 킬 스코어 3대9로 패배한 T1은 2세트에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카밀과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의 직스가 궁극기 조합을 선보이면서 20대13을 승리,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정글러 '오너' 문현준의 세주아니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와 합작, 12개의 어시스트와 11개의 킬을 만들어내면서 앞서 나간 T1은 4세트 초반 연속 킬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고 디플러스 기아의 한 발 늦은 추격까지 따돌리면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한 팀들이 스프링과 똑같았기에 결과도 똑같을지 관심을 모았던 서머 플레이오프는 과정이 똑같았고 결과적으로 결승 시리즈에 진출한 팀들까지 똑같아졌다. 결승 진출전에 오른 한화생명과 T1은 오는 7일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치고 결승에 직행한 젠지는 LCK 역사상 초유의 파이브핏(Five-Peat; 5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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