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방사능검사 청구제도 적극 실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 소비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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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1년간 총 2만6000여 건 식품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안전 기준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는 시민 불안감을 덜고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식품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식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민방사능 검사청구제’도 운영 중이다.
2일 서울시는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점인 8월 24일부터 올해 8월 24일까지 1년간 총 2만6772건의 식품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모두 안전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9월 이후로도 약 5000건의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방사능 검사장비를 확충해 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매일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자치구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주 3회 이상 검사를 진행하는 등 협업을 통한 방사능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식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민방사능 검사청구제’도 운영 중이다. 시는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총 1471건의 시민접수 건을 완료했고, 올해만 208건의 신청‧검사를 진행했다.
시민방사능 검사청구제는 서울시민 누구나 수입‧국내산 상관없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이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며, 시가 직접 식품을 수거‧검사 후 결과를 신청자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에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확대하고 결과는 신속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채빈 기자 (chaeb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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