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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같은 경기를 본 사람이 맞을까. 영국 언론이 다시 한 번 손흥민에게 의아한 혹평을 내렸다.
토트넘은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홈팀 뉴캐슬에 1-2로 졌다. 토트넘(1승1무1패)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시즌 3호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열심히 뛰었지만 동료들이 키패스를 넣어주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반복됐다. 손흥민은 슈팅 1회에 그쳤다.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전반전 뚜껑을 열어보니 손흥민이 좌측윙어로 뛰고 쿨루셉스키가 센터포워드를 맡았다. 손흥민이 전반 14분 좌측면을 뚫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는 선수들이 없어 슈팅은 나오지 못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사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손흥민은 전반 26분에도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계속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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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견제도 심했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수비수 로이드 켈리 가랑이 사이로 공을 드리블 한 뒤 돌파했다. 켈리가 손을 써서 막았고 경고를 받았다.
뉴캐슬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7분 드로인 후 켈리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스가 마무리했다. 뉴캐슬이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손흥민이 계속 좌측면을 뚫고 매디슨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매디슨이 반칙으로 넘어졌다. 뉴캐슬이 전반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이 투입되며 파페 사르가 빠졌다. 전반전 왼쪽 윙에서 뛰었던 손흥민이 톱으로 올라왔다. 토트넘의 공격횟수는 늘어났지만 마지막 세밀함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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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10분 첫 슈팅을 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직접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다. 공이 발에 빗맞으며 오른쪽으로 휘어나갔다.
후반 12분 행운의 자책골이 나왔다. 매디슨의 중거리포를 골키퍼가 막았다. 튀어 나온 공을 브레넌 존슨이 밀어넣었다.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을 수비수 댄 번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됐다. 토트넘이 1-1 균형을 이뤘다.
토트넘 수비는 한 방에 뚫렸다. 후반 33분 뉴캐슬이 역습상황에서 한 번의 롱패스로 토트넘 수비를 뚫었다. 머피가 내준 공을 이삭이 마무리했다. 뉴캐슬이 2-1로 달아났다.
결국 토트넘은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이 분전했지만 결과는 따라오지 못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풋몹'은 94%의 패스 성공률(36회 시도 34회 성공)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기회(3회)를 창출한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으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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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고군분투한 손흥민이지만 '억까'에 가까운 평가도 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이날 손흥민에게 5점을 부여하면서 "박스 근처에서 움직였지만 정작 별다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더욱 황당한 것은 교체로 들어온 존슨에 대한 평가. 이날 단 하나의 크로스 성공도 기록하지 못한 존슨에 대해 골드는 평점 7점을 주면서 "박스 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냥 최전방이 부진해서 아쉬웠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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