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쿠데타와 내전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른 미얀마에서 생계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신장 등 장기를 내다 파는 빈곤층이 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빈곤에 지쳐 장기를 팔겠다는 페이스북 그룹 최소 3개를 발견했으며, 장기 판매자와 구매자, 중개업자 등 장기 매매 관련자 20여명을 접촉·취재하기도 했다. 미얀마에서 중개업자를 통해 장기를 판매한 빈곤층은 거래가 성사되면 인도로 건너가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3년 넘게 군사정권과 반군 간 내전을 겪으면서 경제가 추락해 국민 5400만명 중 절반 가까이가 빈곤선 아래에서 살고 있다.
“살 빼는 약 오젬픽·위고비, 노화도 늦춘다”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살빼는 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오젬픽과 위고비가 인체 노화도 늦춰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유럽 심장학회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에서 오젬픽과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관절염, 알츠하이머, 암, 코로나19 등 훨씬 더 광범위한 질병에 영향을 미쳐 사망률을 전반적으로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정계 ‘돌풍’ 커원저, 부패 혐의로 체포
지난 1월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커원저(柯文哲) 전 민중당 주석이 타이베이 시장 재직 시절 부동산 개발 비리와 연관된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 1일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검찰과 부패 척결 기구인 염정서는 선칭징(沈慶京) 웨이징 그룹 회장이 2021년 한 타이베이 시의원에게 4500만대만달러(약 18억800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해 이들을 구속 수감했는데, 당시 타이베이 시장이던 커 전 주석이 여기에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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