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손흥민 FT, 시즌 3호골 실패' 토트넘, 시즌 첫 패배...'뉴캐슬 원정 포비아' 극복X→'1-2 충격패'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게 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리그 10위에, 뉴캐슬은 2승 1무(승점 7)로 리그 4위에 위치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좌흥민 선발 출격!' 토트넘, 뉴캐슬전 명단 공개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공격 라인에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가 나섰고,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을 형성했다.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뉴캐슬도 4-3-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3톱에 하비 반스, 알렉산더 이삭, 앤서니 고든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조엘린톤,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 스태프가 짝을 이뤘다. 로이드 캘리, 댄 번, 에밀 크래프, 티노 리브라멘토가 수비로 출격했다. 골문은 닉 포프가 지켜냈다.

[전반전] 하비 반스 선제골...리드를 내준 토트넘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좌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섰다.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우측에 오도베르가 위치하게 됐다. 경기 초반 뉴캐슬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기마랑이스가 내준 킬러 패스를 반스가 잡으려 했지만, 드라구신이 빠르게 달려가 태클로 저지했다.

뉴캐슬이 땅을 쳤다. 전반 5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다. 이를 손흥민이 소유권을 가져왔지만, 이삭의 강한 압박에 공을 잃었다. 이삭은 곧바로 골문을 향해 질주하면서 센스 있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고 흘렀다.

토트넘도 한 차례 뉴캐슬의 뒷공간 공략을 시도했다. 전반 8분 비수마가 중원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공을 찔러 넣었고, 쿨루셉스키에게 향했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곧바로 뉴캐슬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빠르게 역습을 펼쳤고, 반스가 아크 정면에서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첫 번째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뒤로 공을 뺐다. 이후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로메로가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공을 잡고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지만, 아무도 잡지 못하며 지나쳤다. 이어진 오도베르의 크로스는 포프가 잡아냈다.

뉴캐슬이 또다시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코너킥 공격에서 비카리오가 쳐낸 공을 크래프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저지했다.

토트넘이 유연하게 탈압박에 성공하며 슈팅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손흥민부터 시작한 빌드업이 비수마, 매디슨을 거쳐 우측면의 오도베르에게 연결됐다. 수비 한 명을 앞에 둔 오도베르가 과감한 슈팅을 쐈지만 크게 떴다.

토트넘이 땅을 쳤다. 전반 25분 쿨루셉스키가 공을 탈취한 뒤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잡고 옆으로 패스를 보냈다. 대기하던 사르가 강력한 레이저 슈팅을 날렸지만 포프가 막아냈다.

포프가 계속해서 선방쇼를 펼쳤다.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컷백을 보냈다. 쿨루셉스키를 거친 패스가 뒤로 흘렀고, 이번에도 사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포프가 쳐냈다.

손흥민이 반칙을 이끌어냈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공을 잡을 때 켈리가 수비에 나섰다. 손흥민은 넛맥을 시도해 벗겨냈지만, 켈리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잡아채며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경고를 꺼내 들기까지 했다.

토트넘이 창의적인 코너킥을 준비했다. 전반 32분 매디슨이 땅볼로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곧바로 뒤로 보냈다. 이를 대기하던 포로가 슈팅했지만 수비 벽에 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다시 뉴캐슬이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뉴캐슬이 먼저 웃었다. 전반 37분 뉴캐슬의 던지기 공격에서 빠르게 연결한 공을 켈리가 잡고 왼발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쇄도하던 반스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양 팀 모두 득점을 위해 분투했지만 전반은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존슨, 상대 자책골 유도!...이삭, 다시 앞서가는 골→결국 1-2로 무릎 꿇은 토트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르가 나오면서 브레넌 존슨이 투입됐다. 이 교체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좌측엔 오도베르,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쿨루셉스키, 오른쪽은 존슨이 배치됐다.

뉴캐슬이 토트넘의 후방 뒷공간을 공략했다. 후반 2분 이삭에게 킬러 패스가 전달됐고,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드라두신이 태클로 막아냈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좌우를 흔들었다. 후반 8분 우측에서 존슨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쇄도하던 오도베르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이 계속 흔들었다. 후반 10분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을 잡고 그대로 질주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태클에 저지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포로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오히려 골대를 맞췄다.

토트넘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1분 매디슨이 때린 기습적인 슈팅을 포프가 막아냈다. 세컨드 볼을 존슨이 슈팅했다. 골문으로 들어가려는 공을 번이 걷어내랴 했지만 자신의 골대로 차 넣으며 자책골을 기록하게 됐다.

뉴캐슬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반스를 빼고 제이콥 머피를 투입했다. 뉴캐슬이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후반 21분 고든이 수비 2명의 시선을 끌고 내준 백힐 패스를 머피가 잡고 슈팅했지만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뉴캐슬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3분 롱 스태프, 켈리를 빼고 산드로 토날리, 루이스 홀을 넣었다.

손흥민이 분노했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번이 공을 잃었다. 이를 잡아낸 오도베르가 슈팅을 날렸지만 허무하게 수비를 맞춰 무위에 그치게 됐다. 후반 28분에는 존슨이 우측을 허물고 반대쪽에 쇄도하던 손흥민을 봤지만, 크로스를 기마랑이스가 저지했다.

토트넘이 더욱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30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손흥민이 잡고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존슨이 잡고 뒤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매디슨이 잡고 프리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포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포로의 중거리 슈팅을 포프가 저지했다.

뉴캐슬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3분 토트넘의 뒷공간으로 조엘린톤의 킬러 패스가 들어갔다. 이를 머피가 빠르게 달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옆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함께 쇄도하던 이삭이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7분 매디슨, 비수마를 빼고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계속해서 마무리 패스가 부정확하면서 슈팅까지 만들어내지 못했다. 뉴캐슬이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고든을 대신해 미겔 알미론을 투입시켰다. 추가시간이 마무리됐고, 결국 경기는 뉴캐슬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뉴캐슬 유나이티드(2) : 하비 반스(전반 37분), 알렉산더 이삭(후반 33분)

토트넘 훗스퍼(1) : 댄 번(후반 11분-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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