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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마지막 코인이 될까.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개막전에 나선다.
이날 뮌헨은 다시 주전 멤버를 대거 기용했다. 해리 케인, 세르주 그나브리, 마티스 텔, 자말 무시알라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마이클 올리세가 나섰다. 포백은 하파엘 게헤이루-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요수아 키미히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마뉴엘 노이어.
이 경기를 앞두고 독일 언론은 김민재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독일 '빌트'는 “지난 달 8월 25일 볼프스부르크와 개막 경기에서 뮌헨은 3-2로 승리했지만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사샤 보이로 구성된 포백 라인에서 잇달아 실수가 나왔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개막전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다. 그는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10분 백패스하는 과정에서 압박해 들어오던 상대팀 비머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는 리드를 내주는 실점의 시발점이었다.
김민재의 실수가 빌미가 돼 끌려가던 뮌헨은 비교적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카민스키의 자책골이 터진 것. 스코어는 2-2. 김민재는 후반 36분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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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가까스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37분 케인이 공을 지켜낸 뒤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그나브리에게 패스했고, 곧바로 골이 터졌다. 경기는 뮌헨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질타하진 않았다. 빌트는 “어제 우리가 콤파니 감독에게 약점(수비진)을 어떻게 잡아내고 실수를 줄일 것인지 묻자, 그는 자신의 수비진을 보호했다”라고 말했다.
콤파니 감독은 “우리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잘한 부분은 팀으로서 잘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도 팀으로서 해결해야 한다”라고 빌트에 말했다.
빌트는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51)이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비판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과 달리, 콤파니는 특히 실수를 많이 하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그리고 데이비스를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쏟아지는 많은 비판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한다”라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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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빌트는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불안한 수비진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24)와 누사이르 마즈라위(26)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하고, 수비진 보강으로 영입된 이토 히로키(25, 발등 골절)와 요십 스타니시치(24, 무릎인대 파열)가 부상을 당하면서 콤파니는 수비진 대안 카드가 거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은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수비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라면서 "콤파니 감독이 직접 내 역할 중 하나는 선수 기용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지만, 그것이 스트레스를 동반할 필요는 없다.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단 부진에도 벵셍 콤파니 감독은 다시 한 번 김민재에게도 기회를 줬다. 다른 언론들의 예상과 달리 에릭 다이어가 아닌 김민재를 출격시키면서 만회할 기회를 줬다. 김민재와 달리 데이비스는 게헤이루에게 밀리면서 그에게도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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