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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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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였는데 퇴장? 황당한 라이스→손흥민은 기회... 아스널전 '4경기 무승' 고리 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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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길었던 무승 고리를 끊어낼 기회다.

아스널은 3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은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아스널은 전반 내내 몰아붙였다. 안방에서 펼쳐진 경기인만큼 해왔던 대로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 삼각 편대를 앞세워 브라이튼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실을 맺었다. 전반 38분 하베르츠의 감각적인 칩 슛이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는 듯했으나 단 한 순간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3분 데클란 라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라이스는 상대 진영에서 반칙을 범했다. 브라이튼 조엘 펠트만이 프리킥을 처리하려 하자 라이스는 볼을 살짝 건드려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그러자 분노한 펠트만이 라이스를 발로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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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심은 라이스에게 경고 한 장을 부여하며 퇴장을 명령했다.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였다. 아스널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곧바로 실점했으며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라이스는 경기가 끝난 뒤 "난 충격을 받았다. 나는 그 앞으로 달려가서 볼을 걷어내지 않았다. 발 바깥쪽으로 볼을 만졌을 뿐이다. 그러나 이게 경기의 법칙이다. 나는 이 때문에 더 나아질 것이고 나를 위해 모두를 지지해준 감독, 그리고 훌륭했던 팬들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라이스는 퇴장으로 인해 다음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돌아오는 15일 오후 10시 토트넘 안방에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가 예정되어 있는데,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중원의 핵심 라이스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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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라이스가 아스널의 빌드업과 수비, 공격 전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라이스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그동안 손흥민의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도통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마지막 승리는 2021-22시즌 22라운드. 2022-23시즌은 두 경기 모두 패했고, 지난 시즌은 1무 1패였다. 벌써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라이스가 없는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올 차례다.

손흥민은 최근 아스널 상대로 기세가 좋다. 지난 시즌 아스널전에서만 3골을 넣었다. 다시 돌아온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이 또다시 골을 넣고 토트넘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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