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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착취물’ 커지는 불안…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예방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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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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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착취물이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며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 대응을 위한 강연, 교육, 전시 등 시민참여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은 2일부터 6일까지 기념행사 ‘안전서울 로그인-클릭’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기간 서울여성플라자 로비에서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삭제 시스템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2022년 3월 설립돼 디지털 성범죄 관련 긴급상담, 수사·법률지원, 영상물 삭제 지원, 피해자 심리·의료지원 등을 2년간 총 940명에게 해왔다. 전시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피해 영상물을 24시간 자동 검출, 빠르게 삭제해 유포를 막는 시스템 원리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3~4일에는 서울연구원과 협력해 AI 안면인식을 기반으로 본인 나이를 예측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지난 5월 개발한 AI 감시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이 기술로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특정해 24시간 자동 추적·감시가 가능하다.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안전x일상 : 서울시민의 안전과 양성평등 전시’(2~6일)와 ‘성주류화 우수사례 전시’(2~5일)에서는 안전 관련 성인지 통계 분석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5일 오후 2시에는 서울여성플라자 2층 교육장에서 ‘성주류화 제도 발전 포럼’이 열려 서울시 성주류화 제도 통합 추진현황 및 성과, 우수사례 등이 공유된다.

4일에는 ‘찾아가는 교제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이 오후 1시부터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온라인 세상, 서로를 존중하는 데이트 관계를 위한 스텝이 주제다. 오후 3시부터는 ‘성인지 관점 기반 디지털 성착취 예방 대응교육’이 관련 교육 강사 및 서울 소재 초등·중학교 교사 대상으로 열린다. 1부에서는 손희정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가, 2부에서는 김지선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강연한다.

그 외에 디지털 성착취 예방 온라인 코딩게임, 약속 기념사진 촬영 체험 부스도 서울여성플라자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참여자에게는 업사이클링 기념품 제공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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