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브리핑]
9월 첫주 주요 IPO 일정. /그래픽=김지영 기자. |
8월 마지막 주 기업공개(IPO) 휴식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9월 첫째 주에는 6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상장 첫날 주가가 수요예측 및 일반 청약 흥행 여부에 따라 엇갈린 만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기업은 △인스피언 △제닉스 △셀비온 △에이치이엠파마(옛 에이치이엠) △한켐 △와이제이링크 등 6곳이다. 이 기간 상장하거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없다.
IT 인프라 전문기업 인스피언이 포문을 연다. 수요예측은 9월4일부터 10일, 일반 청약은 같은 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주식 수는 총 225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8000원~1만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80억~225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스피언 측은 "다양한 산업군의 200여개 이상의 우량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닉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제닉스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AMHS는 첨단 제조공정의 무인화, 자동화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도입되는 시스템이다.
공모주식 수는 66만주, 공모금액은 184억8000만원이다. 제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13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94%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2021년 345억원을 기록한 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처음 600억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셀비온이 나란히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주식 수는 191만1000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1만2200원이다. 희망 밴드 상단 기준 23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받은 첫 신약 개발기업이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 개발, 방사성의약품 생산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셀비온은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와 분당 연구소를 통해 체계적인 신약 개발 및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에이치이엠파마, 한켐, 와이제이링크 세 기업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분석·위탁개발(CDO) 기업이다. 앞서 금융당국의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청받아 희망 공모가를 1만6400~1만9000원으로 내린 바 있다.
한켐은 첨단 소재 합성 위탁생산개발(CDMO) 전문기업이다. 한켐은 25년 동안 소재 합성 분야에서 고객사의 스펙에 부합하는 화합물 소재를 연구·개발 및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1만2500~1만45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200억~232억원이다.
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 SMT 스마트 공정 장비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SMT 공정 전 과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8600~9800원, 공모주식 수는 356만주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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