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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이지혜, 남동생 신혼집 지원해줬는데..'고급 조명'까지 통큰선물('관종언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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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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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남동생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29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최고의 시누이 이지혜! 올케에게 준 통큰 선물은? (남동생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남동생이 요청한 고급 조명을 찾은 뒤 신혼집으로 향했다. 그는 "동생이 찾아오라는게 있다. 난 이렇게 정확하게 오더받는게 제일 낫다. MBTI J라서 어설프게 검색하고 이러면 밤을 샌다. 그래서 누가 딱 정해줘야 마음이 편하다. 근데 오더가 정확하게 내려왔다. 내동생이 새 올케 될 친구랑 갖고싶은게 정확하다 이걸 사다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좋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완은 "나도 살아보니까 정확하게얘기해주는사람이 좋은것 같다. 아니면 와이프랑 살아서 그런가?"라고 말했고, 이지혜는 "나랑 살아서 그렇다. 제일 좋은 건 사실 무심결에 얘기했는데 오빠가 사왔을때 있지 않냐. 그때 내가 감동받았다. 정말 생각지도 않았는데 사오면 진짜 감동이긴 한데 그걸 우리가 다 캐치를 못하잖아? 그만큼 정말 애정을 가지고 그사람을 지켜보지 않는이상.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도 사실 모르고"라고 감동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자 문재완은 "중요한건 그때는 내가 기억력이 좀 괜찮았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이제는 진짜로 오빠가 아무것도 기억 못한다. 귀도 잘 안들리고. 아프지만 마. 지금 알레르기때문에 눈도 시뻘개서. 뭐든지 다 약해. 내가 신혼여행갔을때 알아봤어야했다. 난 너무 행복하고 재밌는데 맨날 계속 잠을 자고 눈밑에 떨리고. 여러분 애초에 알아봐야된다. 여행한번 꼭 가보시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명을 받은 후 신혼집에 도착한 이지혜는 집들이 선물을 한가득 준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제가 동생한테는 엄마의 존재다. 나랑 13살 차이나서 얘 태어났을때부터 봤으니까. 나 중학생때. 엄마가 얘를 낳고 내가 그때부터 겉돌기 시작했다. 사랑을 뺏긴 느낌이라. 엄마가 아들 낳고 약간 변한 것 같아서 "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문재완은 "그때 장모님이 육아도 하셨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보쌈집 하면서 다 했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그 아이가 결혼하는거네"라고 말했고, 이지혜는 "솔직히 마음이 내가 내 아이 보낸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신혼집에 들어가자 이지혜의 남동생 부부가 반갑게 맞았다. 그는 올케에게 "엄마 반찬. 은희야 반찬이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살아보니까 시어머니가 해준반찬 별로 맛없으면 안먹으면 된다. 맛은 있을텐데 억지로 먹을필요 없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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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혼집 곳곳을 구경했고, 문재완은 "약감 명품 편집샵 같다 여기 전체가"라고 감탄했다. 이지혜의 모친은 "정리를 안해서 그렇지"라고 말했고, 이지혜는 "정리를 안해서 그렇지 이런말 하면 안된다 시어머니가"라고 타박하며 "나도 뭔지 안다. 정리를 안해서 그렇지 이거 뼈있잖아. 신경쓰지마. 우리 엄마 악의는 없다. 나쁜사람 아니다. 필터링이 안될 뿐이다. 정리 안해도 된다. 네 마음대로 사는거지 무슨 상관이냐"라고 해명했다.

뒤이어 새로 산 고급 조명을 조립했지만 전구 불량으로 켜지지 않았고, 이지혜는 "모양빠지게.. 분위기 안좋아졌다"고 크게 실망했다. 이에 문재완이 새 조명을 받으러 갔고, 그 사이 이지혜의 모친은 금이 바구니에 담겨있던 꿈을 꾼 사실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너 태몽 아니야?"라며 "귀가 약간 빨개지는것 같은데. 뭐 있으면 얘기해라. 수상하네. 우리엄마가 꿈이 귀신같긴 하다"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또 이지혜는 식사를 하던 중 "우리엄마 사용설명서를 말하자면 정말 악의는 없다. 근데 필터가 없이 얘기하는 스타일이라 '왜 저렇게 얘기하시지?'그게 아니라진짜 순수하게. 조명이 왜이렇게 어둡니 이러면 진짜 정말 조명이 어두운것 뿐이다. 왜이렇게? 할거 없이 '그러시구나' 하고 흘려들어야 좋은 관계로 남는다. 불편하고 어렵다 사실. 어려워서 그런거다. 낯설고. 근데 엄마도 낯설다. 나보다 어린사람이고 이러면 더 똑같이 긴장된다. 편하게 생각해라. 오해없이"라고 중재에 나섰다.

이어 "은희는 보선이때문에 힘든거 없냐. 언니한테 말하면 강력하게 얘기할수있다. 내말은 잘듣는다"라고 물었고, 올케는 "성격을 맞추는 과정에서 갈등 있지만 맞춰나가는 과정이다. 서로 자존심때문에 사과 안하려고 하다가. 보통 몇시간 안으로 화해한다"고 답했다.

이지혜는 "그게 좋다. 나도 남편이 답답하고 힘들때 있다. 남편의 장점중 하나가 절대 오래 안간다. 자고 일어나면 무조건 미안하다고 한다"고 말했고, 동생도 "나도 자고일어나면 그런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졸려서 짜증낸거 아니냐. 신생아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동생을 향해 "너는 표현 잘해야한다. 미안할때는 자존심 부리지말고 정중히 이래서 미안했다고 여자마음을 풀어주고 가야지 안그러면 쌓인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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