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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FM 2R 유해란 10언더파 맹타…합계 13언더파 6타 차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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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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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란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이 FM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타 차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유해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천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의 성적을 낸 유해란은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2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바 있습니다.

이날 62타는 유해란이 작년 LPGA 투어 데뷔한 이래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입니다.

종전에는 64타가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었습니다.

유해란은 4∼7번 홀과 14∼17번 홀에서 두 번이나 4홀 연속 버디를 작성했습니다.

이날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퍼트 수 26개로 막는 등 전체적인 샷 감각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오늘 정말 대단한 날이었다"며 "그린이 작고, 코스 컨디션도 딱딱한 편이라 10언더파는 생각도 못 했는데 퍼트마다 홀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만족스러워했습니다.

교포 선수들인 로빈 최(호주)와 노예림(미국)이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과 함께 7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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