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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 금쪽이 엄마에게..."건강 염려증 심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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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엄마가 건강 염려증이 심하다고 진단했다.

30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 뒤에 숨는 예비중 1 아들의 성장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스튜디오에서는 금쪽이 엄마와 외할머니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지난주에 이어 또 등장하게 되자 너무 어려운 게 많아서 다시 찾게 됐다고 했다.

금쪽이 엄마는 "솔루션 과정이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아이는 갑자기왜 자신에게 시키냐고 하면서 솔루션을 거부한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무자극으로 살아온 금쪽이에겐 쉽지 않은 일일거다"고 했다.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 금쪽이는 급기야 솔루션을 거부했다. 엄마는 포기하지 않고 "왜 못하겠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했다.

엄마는 "3분 줄테니 생각해 보라"고 했지만 금쪽이는 계속 버스를 엄마 없이 혼자 탈 수 없다고 주잘했다. 할머니 마저 "이건 7살이 하는 짓이다"고 했지만 금쪽이의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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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결국 금쪽이는 4시간 실랑이 끝에 홀로 버스에 올랐다. 금쪽이는 엄마가 알려준 노선표를 보고 목적지로 갈 수 있게 됐다. 이를 지켜 본 오은영 박사는 "심리적인 장애물을 넘는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며 "솔직히 초보 운전자들도 도로주행을 하라 하면 어렵지 않냐 그렇게 포기하면 장롱면허가 되는데 용기를 내야 장애물을 넘는거다"고 했다.

이후로도 금쪽이는 혼자 라면 끓이기에 도전했다. 조리법을 보고도 짜장라면을 짜장국 라면으로 만들어 버린 금쪽이에 대해 오은영은 "시도 해봤으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근데 지능에 문제가 없는데도 조리법대로 따라하는게 어려운데 본인 스스로 더 읽어서 해보겠다는 의지보다 엄마한테 무조건 의지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6학년답게 행동하라는 푸시를 덜 받는다고 생각할 거다"며 "6학년 수준이 아니라 훨씬 어린아이라고 심정적으로 느끼는 것 같은데 엄마가하는게 과잉육아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오은영은 또 엄마의 건강염려증에 대해 "솔직히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야 하는 것은 맞지만 아이가 기저질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명이 위태로운 아이나 중병 있는 아이처럼 다룬다"며 "걱정 안 해도 될 것을 차단해서 아이가 경험을 못 하게 한다"고 했다.

이어 "혈기왕성한 12살 남자아이다"며 "엄마는 환경을 내가 환경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환경을 바꾸는 걸로 편안함을 찾고 있는데 그걸 금쪽이에게 걱정하고 있는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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