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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첼시행이 아니다?' 오시멘, 나폴리와 이별 유력…"연봉 591억, 4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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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오시멘과 나폴리의 작별을 위한 마지막 세부 사항이 남아있다. 알 아흘리로 이적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다. 그는 2017-18시즌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다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12경기에 나섰으나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오시멘은 벨기에 스포르팅 샤를루야로 임대를 떠났다. 성장을 위해선 정기적인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임대는 성공적이었다. 2018-19시즌 36경기 2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엔 프랑스 릴 유니폼을 입고 38경기 18골 6도움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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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을 지켜본 팀이 있었다. 바로 나폴리였다. 그의 이적료로 무려 7,000만 유로(약 1,035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오시멘은 나폴리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2020-21시즌 30경기 10골 3도움, 2021-22시즌 32경기 18골 6도움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2022-23시즌 오시멘의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38경기 31골 5도움을 만들며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으로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세리에 A 베스트 공격수, 올해의 선수, 득점왕 등 개인상을 독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오시멘을 노린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바이아웃 금액 지불도 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오시멘도 긍정적이었다. 그는 "어릴 적 형에게 유니폼 두 개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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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어린 시절부터 디디에 드록바와 비교됐다. 그의 영상을 보기 위해 형의 핸드폰을 사용했다. 경기에서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여전히 드록바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본다. 내 친구들도 첼시 팬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종적으로 잔류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32경기 17골 3도움으로 다소 주춤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첼시가 다시 오시멘을 노렸다. 일각에선 첼시와 나폴리가 로멜로 루카쿠와 오시멘을 바꿀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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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상황이 급변했다. 첼시가 제시한 개인 조건이 오시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때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가 접근했다. 엄청난 조건에 선수도 흔들렸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고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오시멘은 알 아흘리와 시즌당 약 4,000만 유로(약 591억 원)에 4년 계약을 합의했다. 나폴리는 8,000만 유로(약 1,182억 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가 오시멘에게 제안했지만 낮은 연봉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시멘은 자신이 가장 원하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받은 많은 제안 중 모든 면에서 오시멘을 만족시킨 팀은 알 아흘리뿐이었다. 향후 유럽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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