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연금과 보험

국민연금, 상반기에 102조원 벌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29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6월 말 기준수익률 9.71%, 운용수익금 102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9일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680조4000억 원의 누적 수익금이 쌓이고, 1147조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자산별로 보면 해외주식 수익률이 20.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주식 8.61%, 해외채권 7.95%, 대체투자 7.79%, 국내채권 1.66%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에 힘입어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른 가운데 특히 해외 주식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지면서 운용수익률이 20%를 넘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시장 평균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세계 주식시장 상승률은 달러 기준 11.88%이고, 국내 주식시장 상승률은 5.37%로 국민연금 수익률이 모두 웃돌았다.

국민연금은 또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상반기에 불거지면서 금리 상승(가격 하락)이 있었으나, 해외채권의 경우 환율 효과로 수익률이 개선될 수 있다.

부동산투자, 사모벤처투자, 인프라투자 등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의 6월 말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수익,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