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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中유엔 부대사 "시리아에 외국군 불법 주둔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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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부대사 "시리아 향한 이스라엘 공격 멈춰야"

이스라엘군과 미군의 시리아 내 공습 등 겨냥한 듯

뉴시스

[유엔본부=신화/뉴시스] 겅솽 유엔(UN)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가 시리아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고 시리아에서 외국 군대의 불법 주둔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겅 부대사. 202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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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겅솽 유엔(UN)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가 시리아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고 시리아에서 외국 군대의 불법 주둔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겅 부대사는 이날(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진행한 시리아의 정치적·인도적 문제에 대한 공개회의에서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겅 부대사는 "중국은 이스라엘에 시리아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최대한 자제하고 시리아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 군대가 시리아에 불법적으로 주둔하는 것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역외 강대국이 지역 정세 완화를 촉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같은 날 레바논 베이루트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간 고속도로에 있는 차량을 공습해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고위 간부인 파리스 카심 등 4명을 사살한 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은 지난 23일 시리아 북서부에서 무인항공기(드론) 공습을 통해 알카에다 관련 무장세력 소속 고위 지도자를 제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겅 부대사는 "시리아 정부의 강화된 대테러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국제사회가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에 따라 무관용 태도로 시리아 내 테러세력 퇴치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적인 제재와 불법적 자원 약탈은 시리아의 경제 회복과 사회 발전 능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킨다"며 "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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