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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늙지 않는 음악 하겠다"던 데이식스, 뚝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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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밴드 데이식스(DAY6)가 컴백을 앞두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음원 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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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DAY6)가 컴백을 앞두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음원 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데이식스 다음 달 2일 새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Band Aid)'와 타이틀 곡 '녹아내려요'를 발매한다. 멤버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의 군 복무로 인한 여백기를 지나 올해 3월 약 3년 만에 완전체 앨범 '포에버(Fourever)'를 선보인 이들이 미니 9집 '밴드 에이드'로 컴백해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컴백에 앞서 데이식스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 진기록을 쓰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전작 '포에버의' 타이틀 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가 발매 5개월 차인 지난 18일 오후 10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 10위에 랭크인 한 것이다. 앞서 '웰컴 투 더 쇼'는 발매 당일인 3월 18일 오후 7시 기준 해당 차트 30위로 첫 진입한 이후 호소력 가득한 노랫말, 벅찬 멜로디가 그룹의 서사와 맞아떨어지며 차트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웰컴 투 더 쇼'는 지난 4월 13일~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360도 좌석 풀 개방 공연 이후 또 한 번 상승세를 탔다. 마지막 공연이 열린 15일 기준 멜론 20위권으로 상승했고 이후 10위권까지 순위가 치솟기도 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을 핫하게 달군 대학 축제, 페스티벌 무대, MBC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한 풍성한 예능 출연까지 열일 행보에 힘입어 순위 상승을 지속했다.

특히 지난 7월 6일 멤버들이 푸른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 한복판에서 펼친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공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웰컴 투 더 쇼'는 차트 10위권 붙박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개최된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에서도 '웰컴 투 더 쇼'이 등장, 리스너들의 호평 속 폐막식 날인 지난 12일(한국시간) 기준 12위에 이어 26일 오전 9시에는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고 정점을 찍었다.

이보다 앞서 역주행 신화를 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역시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28일 오전 9시 멜론 기준 발매 5년 만에 최고 순위인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예뻤어'는 같은 시간 기준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뿐만 아니라 '포에버' 앨범 수록곡 '해피(HAPPY)'도 동반 상승 흐름을 타며 이목을 끌고 있다. 발매 5개월 만인 지난 22일 해당 차트에 다시 등장한 '해피'는 8월 28일 오전 9시 기준 28위까지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뤄내며 또 하나의 역주행 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데이식스는 국내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연일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이례적인 밴드로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다. "좋은 음악은 언젠가 통한다는 믿음 아래 '늙지 않는 음악'을 하자고 멤버들과 이야기 나눈다"라는 데이식스가 진심과 전력을 다해 만든 곡들이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널리 울려 퍼지고 있다.

한편, 데이식스는 다음 달 2일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를 발매하고 K팝 최고 밴드 입지를 한층 단단하게 굳힌다. 신보명 '밴드 에이드'는 록 그룹을 뜻하는 '밴드'와 도움을 의미하는 '에이드'를 더해 완성했다. 이번에도 타이틀 곡 '녹아내려요'를 비롯해 '괴물', '그녀가 웃었다', '망겜', '도와줘요 록앤드롤(Rock&Roll), '카운터(COUNTER)', '아임 파인(I'm Fine)', '아직 거기 살아'까지 총 8트랙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해 '믿고 듣는 데이식스' 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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