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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에 2분기 연속 '글로벌 폴더블 1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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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분기 연속 선두…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229%↑


머니투데이

2024년도 2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지표. /자료=테크인사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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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폴더플폰 시장이 급증하면서 화웨이가 2분기 연속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중국 테크 전문 매체 지커왕(?客?)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1위는 화웨이가 차지했다. 해당 지표는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테크인사이츠 보고서를 인용한 것이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229% 증가했다. 이로써 화웨이는 처음 글로벌 점유율 1위에 올랐던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세로로 접는 '북형'과 가로로 접는 '클램셸 형' 모두 점유율이 고르게 성장했다.

2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데 그쳤다. 클램셸 형태인 플립 시리즈의 점유율은 크게 줄지 않았으나, 북형인 폴드의 점유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중국의 비보다. 비보(Vivo)의 2분기 폴더플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4위는 출하량을 423% 늘린 아너(Honor), 5위는 32% 늘린 모토로라다.

출하량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업체는 중국의 신생 업체 트랜지션이다. 점유율 7위에 오른 트랜지션은 이번 분기 처음으로 클램셸 폰을 출시하며 출하량을 지난해 2분기보다 3150% 늘렸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 2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이 106%로 가장 높았고, 북미(39%), 남미(24%), 아프리카(61%) 등에서도 클램셸의 인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유럽에서의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29% 감소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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