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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스브스夜] '골때녀' 탑걸, 스밍파 극적으로 꺾고 '4강 진출'…불나비, 원더우먼과 '5, 6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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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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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탑걸이 스밍파를 꺾고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2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탑걸과 스밍파의 슈퍼리그 B조 예선전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해설진은 B조 4강의 경우의 수에 대해서 말했다. 이영표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오늘 탑걸은 승부차기 없이 1점 차 이상으로 이기면 4강에 진출하고 불나비는 탈락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스밍파는 오늘 지더라도 4점 차 이상 대패만 안 하면 4강에 진출하고 이 경우 탑걸과 함께 4강에 진출한다. 그리고 불나비는 오늘 스밍파가 무조건 이겨야 4강에 진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영 감독은 여느 때와 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승부차기까지 가면 무조건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한 경기에 올인하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불나비의 최진철 감독이 지켜보았다. 현재 순위 경쟁 중인 최진철과 김태영은 시종일관 투닥거리며 서로를 견제했다. 이에 중간에 낀 박주호 감독은 "저는 나가있을까요?"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탑걸 채리나는 "다시 챌린지 리그 가고 싶지도 않고 압박감 심한 5,6위전을 하고 싶지도 않다.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거다. 역대급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그리고 이 남다른 각오는 골로 이어졌다. 채리나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기습 하프라인 중거리슛을 터뜨린 것. 경기 시작 40초가 채 되기도 전에 터진 골에 모두가 놀랐다.

그리고 이 경기를 지켜보던 불나비는 더욱 큰 목소리로 스밍파를 응원했다.

쉽게 패배할 스밍파가 아니었다. 스밍파는 완벽한 세트 피스로 히밥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렇게 종료된 전반전. 후반전의 선제골도 탑걸이었다. 김보경의 킥이 일주어터의 방어벽을 뚫고 그대로 골이 된 것. 이에 김태영 감독은 "이거라고! 이거라고!"라며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탑걸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골문 앞에서 선수들이 분전을 벌이다 그 틈을 뚫고 깡미가 골을 만들어낸 것.

그러나 이를 본 김태영 감독과 탑걸 측에서는 골키퍼 차징을 주장했다. 이에 심판들은 VAR 분석을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결과가 나왔다. 파울이 아닌 득점 인정.

이로써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탑걸은 눈앞에서 4강 진출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경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채리나의 킥인이 양예원의 손에 맞으며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이에 탑걸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김보경은 깔끔한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까지 3분이 남은 상황에서 두 팀은 끝까지 맹공을 펼쳤다. 그리고 스밍파의 승리 시에만 4강 진출이 가능한 불나비는 스밍파의 선전을 빌며 끝까지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았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탑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에 슈퍼리그 B조에서는 스밍파와 탑걸이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게 했던 불나비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모든 것을 쏟아내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탑걸. 그리고 벤치 멤버로 동료들의 투혼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이채연은 구석에 숨어 혼자 울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승리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여러 감정이 교차해 눈물을 흘리는 이채연을 본 채리나는 그를 다독이며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자신들도 겪었던 그 시간을 겪고 있는 이채연을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액셔니스타와 탑걸의 슈퍼리그 4강전 첫 경기가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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