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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몸담은 맨유 외에 다른 PL 클럽에서 뛰기 싫어했다" 맥토미니, 풀럼-에버턴 거절하고 나폴리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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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스콧 맥토미니가 프리미어리그(PL) 다른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나폴리를 선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맥토미니가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마누엘 우가르테가 맨유 이적을 완료할 준비가 되었다. 나폴리는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하는 상황인 가운데, 딜을 마무리하는 것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가르테는 오로지 맨유를 원하고, 그는 잉글랜드로 향항 준비가 되었다. 맥토미니는 이제 나폴리로부터 청신호를 받을 준비가 되었다. 거의 마무리 되었다"고 덧붙였다.

맥토미니는 맨유 성골 유스로 불리는 미드필더다. 5세의 나이에 맨유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고, 2016-17시즌 프로 데뷔를 이뤄내며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맥토미니는 단 한 번도 임대를 떠난 적 없이 오로지 올드 트래포드만 지킨 선수로 유명하다.

또한 박지성을 우상으로 꼽으며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등번호 13번을 선호했지만, 당시 리 그랜트 골키퍼가 갖고 있어 3번째 13번이라는 의미로 39번을 달고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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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스타일에 유사점도 있다. 맥토미니는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선수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맥토미니는 투박한 편이다. 킥의 정확도나 판단에서 미스가 잦고, 볼 터치에서도 아쉬움이 많은 선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3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세미루를 영입했고, 점차 카세미루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코비 마이누까지 등장하면서 중앙 미드필더 위치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3선이 아닌 2선에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공격적으로 사용했다. 맥토미니는 큰 키를 활용해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하는 횟수가 잦아졌고,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이에 지난 시즌 맥토미니는 7골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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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여름 맨유는 매각을 계획했다. 이적시장 초반 풀럼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적료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협상이 결렬됐다.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 돌입항 상황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의 부름을 받았다. 우가르테의 이적이 거의 확정되면서 맥토미니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맥토미니는 풀럼, 에버턴 등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PL 내 이적을 선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맥토미니는 22년을 몸담은 맨유 외에 다른 PL 클럽에서 뛰기 싫어했다. 해외 이적을 선호했으며, 풀럼, 에버턴을 거절하고 나폴리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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