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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한일톱텐쇼’ 최고 5%…마코토·에리사 ‘슬램덩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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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한일톱텐쇼’. 사진 ㅣ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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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가 최강 듀엣 열전을 성료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14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5.0%, 전국 시청률 4.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일 가수들과 특별한 게스트가 팀을 이뤄 펼치는 ‘최강 듀엣전’이 펼쳐졌다.

아이코와 김중연은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열정 불타는 댄스와 파워 넘치는 투우사와 소로 변신한 역대급 퍼포먼스로 꾸며 100만뷰를 돌파한 ‘가면 무도회’를 이을 반응을 예고했다. 이어 김다현과 황민우는 오랜 인연에서 오는 찐친 바이브를 ‘텔레파시’ 무대를 통해 발산했고, 황민우는 ‘리틀싸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남스타일’ 댄스를 더해 현장을 압도했다. 두 팀의 대결 승리는 결국 아이코와 김중연이 차지했다.

두 번째 대결은 에녹과 별사랑, 손태진과 홍자가 맞붙었다. 블랙 앤 화이트로 세련됨을 빛낸 ‘청담동 부부’ 룩의 에녹-별사랑과 블링블링한 비즈로 포인트를 준 ‘태국 왕자 부부’ 룩의 손태진-홍자는 스타일만큼 상반된 무대를 선보였다.

에녹과 별사랑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으로 농도 짙은 애절함을 드러냈고, 노래가 끝나고도 서로를 바라봐 후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손태진과 홍자는 ‘송인’으로 첫 소절부터 감탄을 터트리는 곰탕 보이스와 고급진 보이스의 환상 컬래버를 완성했고,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세 번째 대결은 한일 훈남, 훈녀들의 만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섹시 웨이브가 킬링 포인트였던 신성과 한강의 ‘당신이 원하신다면’과 미라이와 나츠코가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준 ‘사랑 안해’는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강한 무대였지만, 승자는 신성과 한강에게로 돌아갔다.

네 번째 대결은 ‘전통 트롯’ 홍자와 ‘발라드 트롯’ 전유진, ‘J-팝 아이돌’에 도전한 김다현이 맞붙는 ‘장르전’이 펼쳐졌다. 전유진은 ‘버팀목’으로 감성 트롯의 진수를, 홍자는 ‘잃어버린 30년’으로 모두를 숙연하게 하는 울림이 다른 무대를, 김다현은 ‘뭐라해도 아이돌’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드리웠다. 결국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막상막하 3파전의 승부는 초유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히든 듀엣 대결’로 치러진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린과 신승태, 그리고 정말로 자신들이 팀인 줄 몰랐던 ‘찐 랜덤 듀엣’ 손태진과 신성이었다. 손태진이 피하고 싶은 팀으로 뽑았던 신승태와 린은 가슴을 일렁이는, 최고치의 애절함을 ‘그리움만 쌓이네’로 폭발시켜 출연자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손태진과 신성은 “저희 노래 전주가 시작하면 소름이 또 돋을 거예요”라고 하며 분위기를 싹 바꿀 것을 암시했고, ‘천년지기’로 활기찬 에너지를 마음껏 전달하며 방금 울었던 미라이의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그러나 승리는 린과 신승태에게 돌아갔다.

여섯 번째는 ‘쪼꼬미 듀엣’ 마이진과 김태웅, ‘공주 듀엣’ 미유와 두리가 적수로 만났다. ‘님의 등불’을 부른 마이진과 김태웅은 마이진이 직접 김태웅이 있는 대전까지 찾아간 노력 덕분에 마치 한 사람이 부르는 것 같은 호흡을 일으켰다.

일곱 번째 무대에서 여성팀은 린-마이진-강혜연이, 남성팀은 한강-신승태-김중연이 출전했다. 린-마이진-강혀연은 ‘오늘이 젊은 날’로 세대 불문한 활력을 북돋웠고, 한강-신승태-김중연은 ‘사내’로 흥의 도파민을 마구 분출시켰다. 그 결과 린-마이진-강혜연이 승리했다.

여덟 번째는 한일 대표 비주얼 팀의 대결이었다. 한국 ‘비주얼 대표’ 전유진과 강혜연은 ‘남자들은 날 가만히 안 놔둬’로 새침한 표정과 요염한 댄스까지 해내며 숨겨왔던 퀸카 재질을 뽐냈다. 반면 농구복을 갖춰 입고 화려한 농구 솜씨를 자랑했던 마코토와 에리사는 ‘슬램덩크’ OST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를 파이팅 있게 소화하며 90년대 추억을 완벽 소환했고, 떼창을 이끌며 승리를 얻었다.

아홉 번째 대결은 아이코와 김태웅이 ‘최강 막내’를 두고 맞섰다. 아이코는 일취월장한 한국어 실력으로 우렁차게 ‘잠깐만’을 불러 트롯화에 100% 적응한 면모를 보였고, 김태웅은 ‘내 이름 아시죠’로 심금을 울리는 감성 1등임을 입증했지만, 아이코에게 승리를 뺏겼다.

마지막으로 ‘김다현의 댄스 스승’ 황민우와 ‘신에손’ 신성-에녹-손태진은 각기 다른 퍼포먼스로 ‘최강 오빠들 대결’에 나섰다. 황민우는 ‘사랑아 제발’ 무대에서 쾌청 보이스와 물 만난 댄스 실력으로 퍼포먼스 장인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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