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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에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만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자동차, 은행, 보험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8일 ‘9월, 다시 밸류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원은 다음 달 코스피지수가 2540~278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9월 정례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주식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11월 5일)까지 불확실성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기업의 실적 우려도 있다. 유 연구원은 “현재 (기업에) 기대하는 이익 수준이 과도하다”며 “올해 상반기 반도체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전체적으로 이익을 개선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부진 업종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업종, 종목 선택이 중요한 국면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업종을 추천했다. 다음 달 관련 지수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밸류업은 미 대선 등 불확실성이 크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시기에 좋은 투자 대안”이라며 “현금흐름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고려하면 자동차, 은행, 보험이 유리한 선택이다”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조선, 방산, 헬스케어, 인터넷·게임 업종의 비중 확대 의견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조선은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하지만,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방산은 긍정적 수주 흐름에 더해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했다. 이어 “헬스케어, 인터넷·게임 업종은 금리 하락 국면에서 유리하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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