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황희찬 곁을 떠나지 마세요'... 울버햄튼, 선수 팔아서 2500억 흑자 남겼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최근 선수 매각으로 큰 돈을 벌어들였다.

축구 매체 'Score90'은 2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울버햄튼이 영입한 선수들이 모두 높은 이적료로 팀을 떠났음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디오구 조타, 마테우스 누녜스, 페드로 네투, 후벵 네베스, 막시밀리안 킬먼을 영입하는 데에 1억 유로(1,500억)를 지불했고, 이 선수들을 2억 7,000만 유로(4,000억)에 매각했다.

이적료로만 무려 2,500억 원가량 남긴 것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네투와 킬먼을 매각한 것이 컸다. 울버햄튼은 2019년 라치오로부터 1,790만 유로(270억)에 네투를 영입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에 6,000만 유로(900억)에 팔아넘겼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장이었던 킬먼은 2018년 메이든헤드 유나이티드에서 475만 유로(70억)를 지불하고 영입했는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750만 유로(700억)에 매각했다. 이적료만 무려 10배가 증가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누녜스와 조타는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고 떠났고, 울버햄튼의 중원을 책임지던 네베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로 떠났다.

장사에는 소질이 있어보이나 주요 선수들을 매각하는 바람에 휘청하는 모습도 있다. 당장 이번 시즌이 가장 큰 문제다. 주포 네투와 주장이자 수비의 핵 킬먼이 없다. 그들을 대신할 선수들을 영입하기는 했으나 얼마나 잘해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좋지 않다. 개막전 아스널을 상대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고, 2라운드 첼시전에는 전반전을 2-2로 마치고도 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2-6으로 대패했다. 아무리 아스널과 첼시가 체급에서 앞선다고 해도 너무나 무기력하게 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첼시전 후반전은 수비 집중력이 너무나 부족했다.

울버햄튼의 선수 영입과 매각으로 흑자를 남기는 것이 계속 반복이 되려면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큰 이적료로 매각이 필요하다.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울버햄튼.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을 내주고 벌어들인 돈으로 영입한 선수들이 터져줘야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