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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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가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세교 PD와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전종서는 '우씨왕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극은 처음이기도 했고, 아버지가 대본을 보고 '이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 이유가 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대본을 보며 중점적으로 고민한 건 사극 말투다. 내 평상시 말투가 느리고 여유로운 편인데 사극은 사극 톤이 있더라. 내 톤으로 준비했는데 첫 촬영본을 받아보니 마치 할리우드 영화 촬영장에서 저만 중국말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 혼자만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 같아서 큰일이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종서는 정통 사극 말투를 따르기보다 사극과 본인 말투와의 중간 지점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전종서의 '학폭 논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전종서는 "질문 주신 내용에 관해서는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시피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라면 대중과 기자님들 앞에서 작품을 내세워 당당하게 이 자리에 나올 수 없다"며 "그런 일에 휘말리게 돼 유감이고, 그로 인해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정말 좋은 활동을 통해 다시 회복시킬 수 있게 하겠다. 이 부분은 잘 정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의 학폭 가해 주장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전종서가) 아이들 체육복과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고, 안 주면 욕을 했다.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차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와 관련된 허위 사실 및 루머를 인지했다"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우씨왕후'는 오는 29일 파트 1인 1~4회가 공개되며, 파트 2인 5~8회는 다음 달 12일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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