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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설리번, 中에 바이든 방중 제안할 듯" 홍콩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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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27~29일 방중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커져"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29일 중국을 방문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을 제안하고 미중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설리번 보좌관이 지난 8월 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브리핑 중인 모습.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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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29일 중국을 방문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을 제안하고 미중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리번 보좌관의 방중은 8년만으로,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날 가능성은 매우 높고, 설리번 보좌관은 방중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을 제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뤼 연구원은 “바이든 바이든이 11월 미국 대선 이후 미국 지도자의 정치적 유산을 추가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면서 “만약 그가 오지 않는다면 그는 (수십 년 동안)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그에게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과 부통령 재임 시절 중국을 4차례 방문했지만, 2021년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중국을 찾지 않았다. 재임 기간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마지막 미국 대통령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재임했던 지미 카터가 마지막이다.

오는 11월 18~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도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기회로 지목된다.

SCMP는 “다만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이 ‘레임덕 시기’에 진입한 것을 감안하면 회담에서 어떠한 성과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대체적”이라고 전했다.

스인훙 중국 인민대 교수는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임기가 곧 종료되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 행정부를 대신해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 교수는 “미중 간 더 빈번한 교류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기술 봉쇄를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미중간 교류의) 빈도와 횟수 증가는 미중간 경쟁 심화와 공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미국의 대중국 경쟁 전략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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