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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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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황희찬 파트너, 울브스 상대로 세리머니→팬들은 "다른 선수들은 안 그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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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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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페드로 네투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다소 과장된 세리머니를 펼쳤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26일(한국시간) "울버햄튼 팬들은 첼시와 경기에서 팀의 경기력 이상으로 허탈감을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첼시에 2-6으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1라운드 패배에 이어 첫 승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앞서갔다. 전반 2분 니콜라 잭슨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도 반격했다. 전반 27분 마테우스 쿠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다시 첼시가 달아났다. 전반 45분 콜 파머가 득점을 기록했다. 울버햄튼도 끈질겼다. 전반 추가시간 6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골 맛을 보며 2-2로 전반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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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들어 울버햄튼이 무너졌다. 후반 4분, 후반 13분, 후반 18분 노니 마두에케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후반 35분엔 주앙 펠릭스에게 실점했다. 울버햄튼의 2-6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울버햄튼 팬들에겐 패배만큼 아픈 사실이 있었다. 이날 네투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을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이적 이후 처음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울버햄튼 팬들도 네투를 환영했다.

그런데 네투가 울버햄튼 팬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보였다. 그는 후반 35분 주앙 펠릭스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과장된 세리머니를 펼쳤다. 세리머니에 대한 규정은 없으나, 많은 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뒤 기쁜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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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네투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라고 글을 올렸다. 울버햄튼 팬들 입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본 팬들은 "불쌍한 네투,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득점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게 세리머니 하는 건 매우 이상하다. 다른 선수들은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약간의 품격만 있었어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등 반응을 남겼다.

네투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첫 시즌 만에 44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2020-21시즌엔 35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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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2020-21시즌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빠르게 마무리했다. 이듬해엔 부상 여파로 13경기 1골1도움에 그쳤다. 2022-23시즌에도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며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시즌 초반 네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1골 7도움을 몰아쳤다. 그러나 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결국 24경기 3골 11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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