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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토트넘 레전드 맞다!” BBC설문조사, 영국팬들이 직접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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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은 토트넘 레전드 맞다!

최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BBC와 한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그는 “한 팀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노력을 한다는 것은 전설이다. 하지만 꾸준해야 하고 구단에 뭔가(우승컵)를 돌려줘야 한다. 난 내가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을 위해 우승을 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하게 레전드로 불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겸손한 손흥민은 스스로의 기준에서 레전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뛰었지만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단순히 골만 많이 넣은 선수가 레전드라고 불리는 것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은 “난 우승하기 위해 스퍼스에 왔다. 우리는 특별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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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들의 생각은 다르다. 손흥민이 앞으로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고 말고를 떠나 이미 그는 레전드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벌써 열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46경기 164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발언은 영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BBC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가 맞나?’라는 질문을 올렸다.

5443명의 팬들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손흥민이 토트넘 레전드가 맞다는 팬들이 60%로 과반수를 넘었다. 아니라는 대답은 40%에 그쳤다. 5천여명이 영국팬들 전체를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론을 읽을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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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스스로 기량을 증명했다. 개막전 무득점 후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야 한다’, ‘손흥민을 방출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이 영국언론에서 나왔다.

손흥민이 에버튼전 멀티골을 대폭발시킨 뒤 여론도 급변했다. “역시 쏘니는 레전드”, “쏘니와 재계약을 서둘러야 한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큰일난다”며 팬들이 일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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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본인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는 이미 토트넘 레전드다. 옥에티가 있다면 손흥민말대로 그가 토트넘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과연 손흥민은 은퇴 전 해리 케인도 못했던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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