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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잉글랜드 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 에릭손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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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상하이 상강의 G조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상강 에릭손 감독(Sven Goran Riksson)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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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첫 외국인 사령탑 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26일 에릭손 감독이 월요일인 이날 아침 자택에서 가족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향년 76세.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첫 비영국인 감독이다. 그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지휘봉을 잡아 잉글랜드 축구의 성공기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레스터 시티, AS로마와 라치오 등 12개 구단을 지휘했다. 국멕시코와 코트디부아르, 필리핀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18개의 트로피를 딴 전설적인 사령탑이다.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감독은 지난 1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당시 그는 남은 시간이 1년 정도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투병 중에도 자신이 지도했던 팀들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끝까지 축구를 향한 열정을 보여줬던 고인은 암 선고를 받은 지 7개월 만에 눈을 감았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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