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캐나다, 中에 신규 관세 부과 예정… 전기차 100%, 알루미늄·철강엔 25%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서울 시내에 세계 전기차 1위인 중국 비야디(BYD) 매장에 전기차 배터리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와 알루미늄, 철강에 대해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는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기차에는 100%, 철강과 알루미늄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곧 이같은 내용의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이번 조치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서방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캐나다는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지난해 경차 생산량의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은 지난 6월 중국의 국가 주도적인 자동차 산업 정책으로 자국 업체들이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관세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 수입은 2022년 1억 캐나다 달러(982억원)에서 지난해 22억 캐나다 달러(2조16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앞서 EU는 오는 11월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고 46.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