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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영화 '펄프픽션' 등으로 유명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화 촬영 중 충격 사고로 촬영 감독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주연 배우 알렉 볼드윈을 비난했다.
타란티노는 볼드윈이 영화 '러스트(Rust)' 촬영장에서 촬영 감독이었던 할리나 허친스의 사망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타란티노는 지난 일요일에 방영된 빌 메이허의 팟캐스트 '클럽 랜덤'에서 2021년 발생한 치명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는 90%의 책임을 무기고 관리자에게 돌리고, 나머지는 볼드윈에게 돌렸다.
그는 "이 상황은, 제가 공평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무기고 관리자, 즉 총을 다루는 사람이 그 총과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해 90%의 책임이 있다...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배우가 10%의 책임이 있다"라고 솔직히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타란티노는 배우들이 촬영 장면에서 무기를 사용하기 전에 총에 총알이 없거나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무기를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러스트' 촬영장에서 실수로 실탄을 발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과실치사 혐의 2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볼드윈 측은 소품용 총에 공포탄 아닌 실탄이 장전돼 있었던 사실을 몰랐다고 항변해왔다.
지난 4월, 촬영장에 있던 무기 제작자 구티에레즈-리드는 이 사건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현재 산타페 카운티 성인 구금 시설에서 형을 살고 있다.
하지만 볼드윈은 형사 처벌을 피하게 됐다. 지난 달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뉴멕시코 지방법원의 메리 말로우 서머 판사는 검사의 증거 은폐를 주장한 볼드윈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해당 사건을 기각했다. 이에 볼드윈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바다.
한편 42세의 할리나 허친스는 촬영장에서 총을 맞았을 당시 한 아이의 엄마이자 떠오르는 영화 촬영 감독이었다.
완성된 영화는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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