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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결국엔 해피엔딩"...제로베이스원, '초긍정' 에너지로 돌아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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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4집 '시네마 천국', 오늘(26일) 오후 6시 발매
한국일보

제로베이스원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4집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웨이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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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초긍정' 응원의 메시지로 돌아왔다.

제로베이스원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4집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시네마 천국'은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5월 발매한 전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되는 나쁜(BAD) 상황에서 불구하고 결국에는 해피엔딩(GOOD)을 꿈꾸는 사람들과 이들의 행보를 응원하는 제로베이스원 특유의 '초긍정 에너지'가 담겼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응원과 '지금'을 더 소중히 여기겠다는 공감의 메시지를 앨범 전반에 녹여내며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한다.

"모두의 마음 저격할 것"...당찬 각오로 돌아온 제로베이스원


이날 김규빈은 "저희가 미니 4집으로 벌써 컴백하게 됐다. 1년을 함께 하고 있는 제로즈에게 네 번째 보답을 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모든 분들의 마음을 저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장하오는 "이번 컴백을 통해 비주얼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키웠고, 김태래는 "정말 좋은 곡들로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컴백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앨범에서 제로베이스원은 일렉트로닉 신스팝, 아프로 팝, 플러그앤비,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자신들만의 '다이내믹 청량' 매력을 극대화했다. 운명에 대한 태도, 영원함과 각오, 양가적인 사랑의 감정 등 보다 성숙해진 서사는 이번 앨범을 관통한다.

김지웅은 "이번 앨범은 다양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가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저희만의 에너지로 그려낸 앨범이다. 각기 다른 영화 장르를 떠오르게 하는 7곡이 수록돼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앨범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켄지와 협업, 큰 영광"


타이틀 곡 '굿 소 배드(GOOD SO BAD)'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가장 제로베이스원다운 에너지로 표현한 곡이다. '나'를 새드엔딩의 주인공으로 만드려는 것들 마저도 '오히려 좋다!'라며 긍정적인 자세로 극복하는 제로베이스원만의 응원이 묵직한 메시지와는 상반된 신비롭고 통통 튀는 멜로디로 표현돼 아련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장하오는 신곡에 대해 "사랑에 푹 빠진 감정을 가장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라며 "너무 좋아서 잃어버릴까 두려움까지 드는 사랑의 달콤씁쓸함을 담아봤다. 새드엔딩일지라도 '오히려 좋아'라는 마음으로 해피엔딩을 만드는 제로베이스원만의 초긍정 로맨틱코미디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김태래는 "듣자마자 멤버들도 너무 좋아했다. 빨리 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굿 소 배드'는 켄지님이 작사, 작곡해주신 곡인데 이번 정말 디테일하게 디렉팅을 해주셨고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김태래의 말처럼 이번 신곡은 SM엔터테인먼트 전속 프로듀서인 켄지가 작사, 작곡하며 힘을 실었다. 오랜 시간 K팝 히트곡들을 다수 탄생시켜온 '히트메이커' 켄지와 제로베이스원의 만남은 앨범 발매 전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켄지와의 협업에 대해 김지웅은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꼭 뵙고 싶었던 분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뻤다. 디렉팅을 해주시는 과정에서 '잘해야지'라는 생각보다도 '배워야지'라는 생각이 컸다. 하나하나 머릿속에 넣고 나중에 녹음할 때 해주신 말씀을 기억해서 써먹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앞으로 더 좋은 아티스트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성한빈 역시 "켄지님을 만나뵙는게 너무 영광스러운 순간이라 영광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닿길 바란다고 전해드렸던 기억이 난다"라고 켄지와의 협업에 대한 기쁨을 드러낸 뒤 "개인적으로 노래와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해주신 조언을 적어놓고 책상에 붙여놓기도 했다. 녹음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라는 작업 비화를 덧붙였다.

"첫 해외 투어, 기존에 보지 못 한 무대 보여줄 것"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알린 제로베이스원은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첫 해외 투어 '2024 제로베이스 더 퍼스트 투어 '타임레스 월드(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 'TIMELESS WORLD')'를 개최하고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박건욱은 "감사하게도 첫 해외 투어를 하게 됐는데 정말 설렌다. 멤버들 역시 스케줄 후에도 열심히 남아서 준비 중이다. 모든 공연에서 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니 기대해 달라"라고 첫 해외 투어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장하오는 해외 투어를 통해 보여줄 무대에 대한 깜짝 스포를 더하기도 했다. 그는 "멤버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대나 곡들에 멤버들도 의견을 많이 내고 있다"라며 "살짝 스포를 한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곡들의 무대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기존 곡들도 새로운 구성이나 안무로 보여드리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올 하반기까지 쉴새 없는 활동을 예고한 제로베이스원의 목표는 무엇일까. 성한빈은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노래들을 저희의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이번 앨범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4집 '시네마 천국'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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