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25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파이프/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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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AIG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5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천784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71-70-71-69)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상금 142만5천달러(18억9천만원)도 챙겼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획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확정 지은 리디아 고는 메이저 대회 통산 3승을 포함해 투어 21승째를 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신지애는 이날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릴리아 부(미국),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 중국의 인뤄닝이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리디아 고는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막판 뒷심으로 뒤집기 승리를 일궈냈다.
리디아 고는 경기 뒤 “가족들과 함께 역사적인 장소에서 우승해 한 편의 동화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셰브론 챔피언십의 코르다, US여자오픈의 사소 유카(일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양희영, 에비앙 챔피언십의 후루에 아야카(일본), AIG 여자오픈의 리디아 고로 정해졌다.
5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어워드는 우승과 준우승 1회씩을 기록한 코르다에게 돌아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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