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피츠버그 야스마니 그란달(가운데)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9회말에 터진 야스마니 그란달의 끝내기 홈런으로 활짝 웃었다.
피츠버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2-0으로 앞서가다가 7회 3점을 내주고 역전당한 피츠버그는 장타 한 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그란달은 신시내티 마무리 알렉시스 디아스의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높은 공을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한편 피츠버그 배지환(25)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배지환은 대주자로 투입될 기회가 없었고, 대타로 준비하다가 그란달의 홈런으로 경기가 끝나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전날 6년 만의 MLB 복귀전에서 3이닝 퍼펙트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한 '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신시내티)도 등판 없이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승리에도 피츠버그는 62승 6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70승 60패)에 8경기 뒤처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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