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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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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본격화…최초 ‘국산장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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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5G 특화망에 연결된 무인운반차(AGV)가 작동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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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가 업계 최초로 5세대(5G) 특화망 국산 장비 인증을 받았다. 5G 특화망은 스마트 공장의 필수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엘지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의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협회가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장비인지 심사한 뒤 부여하는 인증이다. 5G 특화망 솔루션이 이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5G 특화망은 공장이나 사무실 같은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5G 이동통신망과 달리 폐쇄적이며 특정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이나 스마트 공장 운영 등에 필요한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엘지전자는 5G 특화망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일종의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의 스마트 공장과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 등을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전세계 5G 특화망 시장 규모가 지난해 20억달러(약 2조7천억원)에서 2028년 118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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