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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로 진출한 키건 브래들리 PGA PO 2차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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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키건 브래들리가 1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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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라이더컵 미국 캡틴으로 선임된 키건 브래들리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캐슬파인스 골프장(8130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브래들리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로 2타를 잃은 아담 스콧에 한 타 차 선두다. 브래들리는 내년 라이더컵에 플레잉 캡틴으로 출전하기를 원한다.

라이더컵 유럽 선수로 출전할 루드빅 오베리와 알렉스 노렌이 10언더파에서 브래들리를 추격한다. 젠더 쇼플리가 7언더파 공동 5위이며 김시우는 6언더파 공동 7위다. 올 시즌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우승경쟁을 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놀랍게도 48명이 경기하는 이 대회에서 35위로 처져 있다.

해발 2200m가 넘는 경기장이라 공이 해수면 보다 멀리 나간다. 선수들이 거리 계산에 애를 먹었는데 이날은 바람도 강했다. 더블보기 22개, 트리플보기 2개, 쿼드러플 보기가 1개 나왔다. 선두로 출발한 아담 스콧은 경기 초반 OB를 내고 물에 공을 빠뜨려 힘겨운 경기를 했다. 오베리는 높은 고도 때문에 경기 중 코피가 났다.

브래들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하면 내년 메이저대회에도 거의 나갈 수 있고 라이더컵 자동 출전권을 딸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꼴찌로 진출해 핸디캡이 있다. 그가 우승하면 페덱스컵 랭킹 4위로 최종전에 출전하지만 한 두 계단 밀리면 최종전에 못 갈 수도 있다. 아담 스콧과 알렉스 노렌도 그렇다.

김시우는 현재 순위로 대회를 마칠 경우 페덱스컵 순위가 33위다. 최종전에 출전하려면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임성재는 5언더파 공동 9위, 안병훈은 4언더파 공동 18위다. 두 선수 모두 상위권으로 BMW 챔피언십에 출전했기 때문에 최종전 진출은 유력하다.

최종전 우승자는 2500만 달러를 받는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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