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중부 공습"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중부를 공습해 민간인 7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5분께 이스라엘군 미사일 여러 발이 레바논 북부 상공을 지나 시리아 중부 지역으로 날아왔다.
시리아군은 방공망이 미사일 일부를 격추했지만, 민간인 7명이 부상하고 일부 물질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시리아 중부 도시 하마에서 폭음이 들렸다며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시리아 공습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됐다는 이유로 시리아 내 공공시설, 군기지 등을 종종 공습한다.
지난 4월 1일에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의 영사부 건물을 폭격해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고위 지휘관들이 숨졌고, 이란은 이에 같은 달 13일 이스라엘 본토에 대대적 보복 공습을 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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