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오열... '1130억' 솔란케, 1경기 뛰고 발목 부상→에버턴전 못 나온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붙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홈 개막전이기도 하다.

지난 개막전 레스터 시티전에서 졸전 끝에 1-1로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 자존심을 구겼다. 홈 개막전에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인데, 시작도 전에 악재를 맞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에버턴전에서 제외되었다고 말했다"라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는 개막전에 출전한 뒤 부상을 입었다. 다음날 갑자기 증상이 악화돼 에버턴전은 나서지 못할 것이다"라며 설명했다.

솔란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이 영입한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무려 19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기량을 폭발시켰고, 토트넘이 관심을 가졌다.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이 임시 방편으로 나섰으나 시즌 막바지 파괴력이 떨어졌고, 히샬리송은 파괴력이 부족했으며 기복이 심했다.

토트넘은 솔란케를 영입하는 데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130억 원을 투자했다. 그만큼 최전방 공격수 고민 해결이 급했던 모양이다.

레스터전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토트넘이 영입한 이유가 잘 드러났다.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소화하면서 기회 창출 1회와 유효 슈팅 3회를 기록했다. 볼 터치가 많지는 않았으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져간 슈팅 3회가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될 정도로 존재감은 발휘했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지상볼 경합 승리 7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를 따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득점은 없었으나 나쁘지 않은 경기력에 2라운드 데뷔골을 기대해봄 직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대로 솔란케는 부상으로 인해 에버턴전 결장할 예정이다.

솔란케가 나오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또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고, 히샬리송이라는 선택지도 있다. 또한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주로 사용했던 데얀 쿨루셉스키 최전방 공격수 기용도 다른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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