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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대한축구협회 아닙니다! 독일축구협회, 축구 팬들 제대로 열받게 했다..."살해 협박까지 받았던 승부조작 주심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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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일 처리가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 오는 2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관장할 주심으로 펠릭스 츠바이어를 배정했다”라고 전했다.

독일축구협회의 이 같은 결정은 독일 축구 팬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츠바이어 주심은 지난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관장했다. 그런데 그는 이 경기에서 논란의 판정을 일으켰고, 도르트문트 선수들과 직원들, 팬들은 츠바이어의 부당한 판정에 분노했다. 도르트문트는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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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경기에 출전했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경기가 끝난 후 츠바이어의 과거 승부조작 사태를 꺼내며 그를 비난했다. 츠바이어는 2005년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바가 있었으며, 당시 6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여기서 츠바이어는 승부조작 사실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큰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

그리고 16년 뒤, 벨링엄이 심판 판정에 분노를 느끼며 승부조작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이에 벨링엄은 당시 4만 유로의 벌금을 선고받았으며, 이 경기 후 츠바이어는 도르트문트 경기에 배정되지 않았다. 츠바이어는 이후 해당 경기를 회상하며 “축구 팬들에게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3년 만에 츠바이어가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도르트문트 팬들은 분노했다. ‘빌트’의 보도 이후 독일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역시 츠바이어가 도르트문트의 개막전에 배정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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