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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뉴진스님 무대에 들썩…제12회 부코페, 3000명 관객과 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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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 진행
'데프콘 어때요' 등 국내외 팀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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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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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3000여 명의 관객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진행은 유세윤과 장동민이 맡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 속에도 3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개막식은 부코페의 상징인 블루카펫과 함께 시작됐다. 블루카펫에는 부코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 부코페 집행위원장 김준호를 비롯해 국내외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지민은 블루카펫에서 공개 열애 중인 부코페 집행위원장 김준호를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멋진 공연 많이 준비돼 있으니 끝까지 준비해달라"고 말했고, 김준호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알라뷰"라고 외쳤다.

화려한 축하 무대도 펼쳐졌다. 먼저 그룹 코요태는 '순정' '비몽' 등을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부코페를 처음 방문했다는 코요태 멤버 빽가는 "이렇게 큰 행사인 줄 몰랐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EDM과 불교 메시지를 접목시킨 콘셉트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DJ 뉴진스님(윤성호)도 부코페 개막식을 빛냈다. 뉴진스님은 '부처 핸섬' '이 또한 지나가리라' '관세음보살' 등 불교 메시지가 담긴 곡을 불렀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무대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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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뉴진스님은 제12회 부코페에서 축하무대를 펼쳤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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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로 시상을 진행한 코미디 유튜브 대상의 주인공은 '꼰대희'였다. 코미디 유튜브 대상은 한 해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 유튜브 채널에게 수여한다. '꼰대희'는 김대희가 '개그콘서트' 선보인 코너 '대화가 필요해' 속 캐릭터를 활용한 부캐릭터다. 유튜브 구독자 17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콘텐츠로 성장했다.

부캐릭터 세계관을 지키기 위해 "꼰대희를 대신해 무대에 올랐다"는 김대희는 "점점 TV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져 가고 있는 시대다. 후배들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으로 옮겨서 본인들의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시모토 와라이 나이트' '테이프 페이스' '버블쇼 인 스페이스' '멜버른 스탠드업' 등 해외 팀들의 공연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웃음을 선사했다. 유세윤과 장동민은 "말없이 코미디를 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다"며 해외 팀들의 공연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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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는 제12회 부코페 개막식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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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의 무대도 펼쳐졌다. 관객들은 '데프콘 어때요' 속 유행어를 함께 따라 하며 공연을 즐겼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 코미디언들은 단체로 무대에 올라 "부산 바다, 웃음 바다!"를 외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제12회 부코페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리며 10개국 32팀의 공연한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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