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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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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서 ‘금리인하’ 신호 나올까…환율, 1338원으로 상승[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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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원 오른 1338.8원 마감

저녁 11시 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 주목

9월 ‘빅컷’ 혹은 25bp 인하 시그널 기대

외국인 국내 증시서 19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후반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잭슨홀 미팅이 임박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에 확실한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상승 되돌림을 보였다.

이데일리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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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1원 오른 1338.8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41.3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3.5원) 기준으로는 2.2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43.3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후 환율은 서서히 상승 폭을 줄여나가, 점심 이후엔 1330원대로 내려와 1330원 후반대에서 마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에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이 시장에서 기대하는 25bp 인하에 대해 강한 신호를 보낼지, ‘빅컷’(50bp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둘지가 관건이다. 반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달러화는 반등 출발했으나 장중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7분 기준 101.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선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 폭을 낮췄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벤트 관망세로 인해 거래량도 적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5억58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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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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