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이슈 트로트와 연예계

[리뷰]스크린 속 임영웅, 상암콘의 웅장함·감동 그대로 옮겼을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임영웅 콘서트의 감동, 스크린으로 재탄생했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다.

5월 25·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당시 임영웅은 첫 상암벌 입성으로 화제를 모았고 치열한 티켓팅 속에 양일간 9만여명의 '영웅시대(팬덤명)'와 함께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임영웅은 상암콘서트의 감동을 기록하고 콘서트를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선물 같은 실황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22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임영웅은 이번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임영웅은 "상암 콘서트는 모두 영웅시대 덕"이라며 "무대 뒤 과정들을 함께 보여드리면 더욱 즐거운 감상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담아내면서 콘서트에 못왔던 분들도 콘서트의 감동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콘서트를 간 관객도 가지 못한 팬도 모두 만족할 콘서트 실황 영화의 탄생이다. 상암 콘서트에서 선보인 '온기' '모래알갱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랑아 왜 도망가' '런던보이' 등 대표곡으로 꾸려진 무대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귀호강을 예약한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관으로 옮겨와 큰 스크린에서 고음질로 만나는 임영웅의 콘서트는 실제 콘서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가창력의 강점이 극대화된다. 물론 공연장에서 느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주는 압도감과 현장감까진 느낄 수 없지만 충분히 웅장함으로 만족감을 선사한다. 워낙 대형 스케일이다보니 작게 보이는 게 아쉬웠던 관객에겐 임영웅을 가까이서 보는 듯한 만족감도 느낄 수 있다.

팬들의 기대가 상당한데 충분히 기대감을 충족할 전망이다. 단순 공연 뿐 아니라 화제가 된 잔디 보호 및 리허설 등 세심하게 신경 쓴 공연 준비 과정이나 임영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도 포함됐다. 임영웅 콘서트는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무대에서 하중이 덜 실리는 바퀴는 사용하거나 리허설도 1대1 크기의 부지를 빌려 따로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공연 전후 임영웅의 연습이나 체력관리·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 등 '청년 임영웅'의 일상도 엿볼 수 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임영웅의 이야기 뿐 아니라 함께 공연을 이끈 '팀 임영웅'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영웅시대의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한 MD부스·AS부스·쿨링존·포토존·장외·장내 등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고가 담겼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업어서 이동한 스태프의 인터뷰도 있다. 공연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감동이 배가 된다.

또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영웅시대가 있기에 임영웅이 있다'는 자막으로 시작할만큼 '기-승-전-영웅시대'에 대한 애정으로 꽉 차있다. 영웅시대들은 2시간 내내 '엄마미소'로 관람할 수밖에 없는 효자 같은 영화다.

'흥행 히어로'를 기대케 한다. CGV 단독개봉임에도 이미 사전예매량이 10만장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화력을 증명하고 있다. 일반관 뿐 아니라 IMAX관 등 특수관으로도 열려 관마다 특장점이 달라 'n차 관람'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영웅을 응원하기 위해 언론시사회가 열린 극장에 모인 영웅시대들은 "개봉일에 바로 볼 거다. 이미 예매도 했다. n차 관람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CJ ENM·CGV ICECON



김선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