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개그맨 박소영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3회 청담컬렉션'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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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개그우먼 박소영이 5살 연하 전 야구선수 문경찬과 열애를 공개한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23일 박소영은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라디오에서 승혜 씨 결혼 얘기를 하다가 저한테 ‘좋은 일이 없냐’고 물어보시더라. 열애 얘기를 하는데, 남친이 생겼는데 없다고 이러기도 이상해서 솔직히 있는 그대로 말했다. 제가 안 거치고 말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열애 고백 전말에 대해 밝혔다.
전날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한 박소영은 “최근에 연애를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박소영은 남자친구에 대해 “연예인은 아니고 야구선수였다가 올해 은퇴했다. 문경찬 선수다. 롯데에서 은퇴했다”고 밝혔다.
[OSEN=김해,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문경찬 014 2022.09.20 / foto0307@osen.co.kr |
박소영은 “최근에 연애를 시작해서 누가 물어보면 얘기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물어보더라. 난 물어보면 있다고 해도 괜찮은데”라고 했고, 이어 열애 기간에 대해 “얼마 안됐다. 3개월 정도”라며 “경찬 씨 미안합니다. 허락도 없이 말했다. 얘기 안했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박소영은 “말하고 나니까 ‘너무 다 말했네. 미안합니다’ 그랬다”며 웃었다.
열애 공개에 남자친구 문경찬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라디오가 끝나고 전화로 바로 얘기했더니 ‘잘했어~’라고 칭찬해주더라. 워낙 뭐든 잘 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인 스타일이다. 라디오도 잘 했다고 칭찬받았다”고 남자친구 문경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소영은 1987년생, 문경찬은 1992년생으로 5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 라디오에서 박소영은 “옛날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 친구는 부산에 있었다. 은퇴하고 서울에 와서 지인들과 만나고 연락하다가 그렇게 됐다”며 “오랜만에 봤는데 뭔가 느낌이 좋고 내 이상형인 것 같았다. 편안하게 연락하다가 따로 봤는데 너무 사람이 괜찮았다. 그때부터 내가 적극적으로 했다”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을 언급했다.
어떤 부분이 이상형과 가깝냐는 물음에 박소영은 “저는 일단 듬직한 사람을 좋아한다. 듬직한 걸 먼저 봤고, 그리고 남자친구가 잘 웃는 상이다. 활짝 웃는 모습에 마음이 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열애 3개월 만에 공개 열애를 시작한 만큼, 결혼도 염두에 두고 있을까. 박소영은 “그것도 상의해보고 말해야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저 혼자 말하면 사고칠 수가 있다. 회사에서도 어제 라디오를 보고 ‘뭐야’라고 혼났다. 이런건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고 말해야하니까, 혹시라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 들려드리겠다”면서 “저는 솔직한 게 좋아서 정말 다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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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고백 이후 주변 반응은 어떠냐고 묻자, 박소영은 “저희 부모님은 기사를 아직 못 보신 것 같더라. 캡처해서 보내드렸는데도 아직 답장이 없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박소영은 지난 2008년 KBS 공채 23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맘마미아’, ‘인간의 조건’ 등에 출연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 코너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문경찬은 2015년 2차 2라운드로 기아 타이거즈에 지명된 뒤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겼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뒤 올해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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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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