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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토트넘으로선 크게 실망스러웠다. 손흥민이 경기 후 "정말로 좌절감이 크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이런 기회 놓치면 상대에게 벌을 받게 된다"며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정말로 큰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있다가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토트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경기 내용도 토트넘이 압도했다. 볼 점유율은 70%를 넘겼다. 전반전 선제골까지 넣으며 앞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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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뒤인 22일 영국 매체 '풋볼365'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뺄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손흥민 커리어는 상승 곡선이 아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선수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형으로 표현해야 한다. 더 이상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 다양한 공격 패턴에 완벽한 선택지였지만 이제는 많은 선택지 중 하나다. 모든 경기에서 선발을 뛸 자격이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대놓고 손흥민을 저격했다.
논리적인 비판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수위가 선을 넘었다. "올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팀이 팔아야 할 선수 중에는 반드시 손흥민이 있어야 한다. 아주 조금 지나치다고 말할 수 있겠다"며 방출 언급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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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개막 전 펼쳐진 프리시즌에서도 연일 골을 터트렸다. 그러다 시즌 개막 후 첫 경기에서 주춤했을 뿐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과도한 비판이라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토트넘의 첫 득점은 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감각적으로 찔러준 공을 제임스 매디슨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포로가 달려들며 헤더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결과론적으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슈팅은 단 하나만 기록했다. 평소보다 부진한 건 맞다. 그렇다고 토트넘의 레스터 시티전 무승부를 손흥민에게만 물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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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보단 토트넘 팀 전체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더 크다. 레스터 시티와 경기 전 "늘 감독 취임 두 번째 시즌에 우승했다"고 호기로운 인터뷰를 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혹평하는 평가가 많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에버턴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엔 홈에서 열린다.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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