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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신현빈·문상민, 클리셰 부술 신데렐라 등장 '새벽 2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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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문상민, '14세 연상연하 로맨스 호흡'
윤박·박소민 까지…24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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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상민 신현빈, 서민정 감독, 박소진 윤박(왼쪽부터 차례대로)이 쿠팡플레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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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클리셰를 부수겠다"고 자신한 새로운 신데렐라 스토리가 안방극장에 출격 대기 중이다. 14세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와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커플의 호흡이 기대되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극본 오은지, 연출 서민정·배희영)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5층 파크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서민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현빈 문상민 윤박 박소진이 참석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완벽한 재벌 3세 서주원(문상민 분)과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현실주의 완벽한 능력녀 하윤서(신현빈 분)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특이한 건 보통 '신데렐라'와 함께 떠올리는 시간 12시가 아니라 새벽 2시를 내세웠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서민정 감독은 "신데렐라가 왕자님과 함께했던 설렘을 뒤로하고 12시에 마법이 풀려서 집으로 돌아간다. 이후 한순간에 초라해진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새벽 2시라고 생각했다. 우리 작품 역시 그 순간을 담고 싶어 대변한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신현빈 또한 바로 '새벽 2시'라는 부분에 흥미를 느꼈단다. 그는 "분명 같은 나인데 무도회 가기 전보다 갔다 온 후의 내 모습을 더 초라하게 느낄 것 같더라. 나 또한 열심히 살아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사람인데 남자친구가 왕자님이었다는 사실이 기쁨보다는 오히려 초라한 현실을 담은 내용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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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상민(왼쪽)과 신현빈이 14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상연하 로맨스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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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은 현실 감각 200%의 능력자 팀장 하윤서 역을 맡았다. 하윤서는 동화 속 신데렐라는 없다고 믿는 인물로 연하의 남자친구가 재벌 3세임을 알게 된 후 남친 엄마의 이별 종용에 돈봉투를 담담히 받아 들고 헤어짐을 택한다.

신현빈은 하윤서에 관해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과분한 상황은 오히려 거부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서 감독은 신현빈의 캐스팅에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현빈 씨의 데뷔부터 느낀 게 '얼굴을 갈아 끼우는 배우'라는 점이다. 우리 작품에서도 로맨스도 잘하지만 '눈물 연기의 장인'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문상민은 순정파 연하 남자친구 서주원을 연기한다. 하윤서와 달리 사랑한다면 조건이나 차이는 상관없다고 믿는 인물이다. 하윤서의 이별 통보 후에도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다.

문상민은 외모 재력 성격까지 모두 완벽한 왕자님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슈트만 15벌을 맞췄단다. 그는 "정말 여러 착장을 입어 보고 맞춤 정장만 15벌 정도 준비했다"며 "이왕 개인 사비로 슈트를 맞춘 거 꼭 잘 소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슈트핏을 살리고자 자세도 꼿꼿이 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잠깐의 어려움도 있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가 데뷔 후 첫 오프라인 제작발표회였던 그는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온라인 때와 달리 기자님들이 앞에 너무 많아서 놀랐다. 그래서인지 사진 찍을 때 땀이 터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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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상민 신현빈 박소진 윤박(왼쪽부터 차례대로)이 쿠팡플레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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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는 메인 커플 외에 또 다른 특별한 커플이 등장한다. 바로 주원의 형 서시원(윤박 분)과 형수 이미진(박소진 분)이다. 두 사람은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윤박은 뼛속부터 타고난 재벌 후계자 서시원을 연기한다. 서시원은 정략결혼 후 미진의 해외 지사 발령과 함께 독신 생활을 멋지게 즐기다 그의 갑작스러운 귀국으로 인해 위기를 맞는다.

박소진이 연기한 이미진은 핫한 재벌 인플루언서다. 초호화 일상을 SNS에 전시해 대중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마케팅 능력자다. 박소진은 "재벌가에서 자라 득과 실을 철저하게 따진다 미진이지만 남편 시원을 통해 자신의 마음이 촉촉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해 두 사람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윤박과 박소진은 영화 '제비',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 이어 이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에 윤박은 "첫 작품은 붙는 장면이 없었고 '이로운 사기' 때는 썸을 타고 사귀기로 했더니 끝이 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결혼부터 하고 시작한다"며 "그래서 아마 네 번째 호흡이 있다면 그때는 이혼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서 감독과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서 감독은 "저희 작품에는 연기 구멍이 없는 캐릭터들이 다채롭게 나온다. 아기자기하고 설레는 내용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할 현실적인 이야기도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ST 맛집이기도 하다.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모두 갖췄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소진 또한 "리얼리티를 보고 느끼는 즐거움처럼 저희 작품에서도 친근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현빈은 "매주 주말에 공개되는데 지친 일상 속에서 주말에 편안한 휴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9시 20분부터 채널A에서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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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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