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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5000만 원 뜯겨도 즐거워…'독박투어3', '찐친'들과 이번엔 유럽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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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유럽 떠난 '독박투어3'…"물가에 놀라"
유세윤 "동료 개그맨들이 부러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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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왼쪽부터)가 22일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진행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A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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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개그계 '찐친'들이 뭉친 '니돈내산 독박투어'가 어느덧 시즌3를 선보인다. 이번엔 고물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AXN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니돈내산 독박투어3'(이하 '독박투어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참석했다.

2023년 9월 첫 시즌을 시작한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출연자들이 비행기 값을 제외한 경비를 게임을 통해 사비로 내는 모습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튀르키예와 체코로 떠나 역대 최장 거리 여행을 한다.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이며 다섯 멤버들은 "시즌1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즌3를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계속해서 시즌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독박투어' 시리즈의 인기 비결로 '케미'를 꼽았다. 장동민은 "이 멤버로 함께했던 '기막힌 외출'이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을 받았다. 시청자가 '나도 친한 친구들과 저렇게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 '독박투어'를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간 동남아와 국내 여행 위주로 여행을 했던 '독박투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유럽으로 향했다. 기존 여행지보다 비싼 물가 탓에 이번 시즌 멤버들은 지출이 컸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튀르키예 물가에 놀랐다. 최근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라며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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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왼쪽에서 두 번째)는 이 프로그램에서 장동민과 홍인규가 가장 돈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왼쪽부터)다.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A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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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투어' 시리즈에서 최다 벌칙자로 선정된 "벌칙은 내가 가장 많이 걸렸지만 돈은 장동민과 홍인규가 가장 많이 썼다"며 "홍인규는 일본 편에서 300만 원을 지출하고 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4억 8000만 원 정도 쓰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그간 인당 1000만 원 이상 썼다고 들었다. 제작진이 연예인 돈 5000만 원을 뜯어먹었다. 이건 진짜 미친 프로그램이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인규는 "단가가 다르다. 출연료가 제가 가장 적을 텐데 내는 건 똑같이 낸다"고 덧붙였다.

다섯 명 중 김준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정이 있다. 큰돈을 지출하는 것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묻자 장동민은 "아내들이 '좋은 사람과 여행 간 거니 즐겁게 써라'라고 유쾌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신 '독박투어'는 다른 프로그램보다 출연료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유세윤은 "출연료를 다른 프로그램보다 많이 주긴 한다"며 "어떤 날은 출연료를 못 남겨갈 때가 있지만 1년 정산을 하면 다른 프로그램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준호는 "회사와 다투기도 한다"며 "출연료를 6대 4사로 분배할 거면 벌칙 비용도 6대 4로 내자고 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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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돈내산 독박투어3'는 24일 오후 8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A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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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투어' 시리즈는 친한 개그계 선후배끼리 여행을 떠난다는 점에서 많은 업계 동료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유세윤은 "이창호를 비롯해 '피식대학' 친구들이 특히 부러워했다. 이 친구들은 세계관이 있어서 '독박투어'처럼 자기들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양세형 양세찬 형제도 부럽다고 자주 얘기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인물을 게스트로 초대할 생각은 없을까. 장동민은 "저희 '룰이 삐치지 않고 서운해 하지 않기'다. 그런 친구라며 누구든 환영"이라며 "가끔 게스트가 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예능 하는 개그계 후배 중에 삐치지 않을 것 같은 친구가 있으면 출연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혹은 게스트와 팀전을 펼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시즌3의 차별점은 정보 제공이다, 김준호는 "그간 '독박투어'는 여행 정보를 얻기에는 재미가 없었을 거다. 우리끼리 즐겁게 노는 게 포인트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현지 물가, 음식 등 정보 제공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준호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은 배우, 가수가 섞여서 한다. '독박투어'는 개그맨끼리 시즌3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 우리 다섯이 더 합심해서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싶다"고 바랐다.

'독박투어3'는 24일 오후 8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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