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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콘테 감독님만 보여요' 루카쿠, 나폴리 생각뿐... 다른 3개 제안 모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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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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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멜루 루카쿠는 나폴리 합류에 진심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루카쿠를 영입할 자신이 있다. 루카쿠는 나폴리를 기다리면서 다른 3개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루카쿠는 이미 5주 전에 2027년까지 계약으로 나폴리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어린 시절 첼시에 있던 루카쿠는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치면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첼시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맨유를 떠난 루카쿠는 인터밀란으로 넘어갔다. 세리에A에서 그의 기량은 완전히 폭발했다. 엄청난 득점 감각을 과시했고, 첫 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렸다. 2년 차에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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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루카쿠의 활약을 눈여겨본 첼시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2021년 다시 영입했다. 무려 9,750만 파운드(1,750억)였다. 첼시 소속이었던 선수에게 너무 높은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는 것에 많은 팬들이 의문을 품었으나 루카쿠의 기량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루카쿠는 폭삭 망해버렸다. 첫 시즌 리그 8골로 침묵했다. 성적만 좋지 않았던 것이 아니고 한 인터뷰에서 첼시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발언으로 여론까지 안 좋아졌다. 첼시를 원해서 이적한 것이 아니라는 둥 첼시 유니폼을 입고 한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이후로는 첼시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인터밀란, AS로마 등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임대생 생활을 전전했다. 다시 첼시로 돌아왔고, 감독까지 엔조 마레스카로 바뀌었지만 그의 자리는 없다. 마레스카 감독은 루카쿠를 매각할 계획이다. 페드로 네투, 주앙 펠릭스 등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더욱 루카쿠 매각 가능성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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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빠르게 접근했다. 루카쿠가 인터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을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현재 나폴리 감독으로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무너진 나폴리의 명가 재건 임무를 맡았고, 이적이 예상되는 빅터 오시멘의 대체자로 루카쿠를 꼽았다. 콘테 감독도 루카쿠와 궁합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선수도 나폴리 이적을 원하고 첼시도 매각을 원한다. 다만 남아있는 것은 두 클럽 간의 이적료 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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