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시치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새 시즌 개막을 앞둔 김민재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 빨간불이 켜졌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뮌헨은 "스타니시치의 부상 부위를 구단 의료진이 살펴본 결과 오른쪽 무릎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나타나 스타니시치는 몇주 동안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스타니시치는 양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를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지난 시즌 임대로 레버쿠젠에서 뛰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에 일조하고 뮌헨으로 복귀했다.
뮌헨의 올 시즌 첫 공식전인 지난 16일 울름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터라 스타니시치의 전열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일본 출신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지난달 4부 리그 팀과 친선경기에서 중족골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고, 19세 유망주 센터백 타렉 부흐만도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으로 활약한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현재 뮌헨이 가동할 수 있는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셋뿐이다.
김민재, '감사합니다' |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센터백으로 내리는 임시방편이 있고, 20일 그라스호퍼(스위스)와 친선경기에서 실제 시험하기도 했지만 실전에서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일지는 미지수다.
결국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주전 경쟁 측면에서 본다면 김민재에겐 나쁘지 않은 소식이지만, 체력적인 측면에서 과부하가 걸리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자칫 지난 시즌처럼 초반에 쉬지 못하고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다 후반기 에너지가 바닥나는 모습을 반복할 수도 있다.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로 새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소화한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