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증권사 최초 FT뉴스 제공
해외 4개국 기업공시·번역 요약 서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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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올 들어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NH투자증권이 서학개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주식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FT)와 손을 잡고 파이낸셜타임즈 뉴스를 지난 8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FT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서 제공하며, NH투자증권 고객은 기업, 시장, 이슈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기사를 볼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정보도 제공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그래프, 도표, 이미지 등도 기사와 함께 읽을 수 있다. 또한, 화면 하단에는 기사와 관련된 주식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기사의 핵심 내용만 정리한 ‘먼저 읽어봤어요’도 제공하며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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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NH투자증권은 작년 7월에도 업계 최초로 해외4개국(미국, 중국, 일본, 홍콩) 기업공시 번역·요약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수시공시 외에 연간·분기 보고서, 주총안건, 대주주 지분변동, 배당 등의 공시를 해당 국가 거래소에 등록된 후 평균 2분 30초 이내에AI를 활용해 번역 후 요약해 정보를 제공한다. 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찾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또한, 2020년부터 제공한 해외주식 실시간 번역뉴스 서비스는 톰슨로이터로부터 받은 실시간 뉴스를AI 번역엔진을 통해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서비스 이외에도 월가의 투자대가5인(워런 버핏·스탠리 드러켄밀러·빌 애크먼·마이클 버리·론 바론)이 운용하는 헤지펀드(기관투자자)의13F 보고서(Form 13F) 공시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정보를 제공하는 큰손PICK 서비스를 올해 6월 출시했다.
바쁜 일상과 시차로 인해 시세 모니터링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4개국(미국, 중국, 일본, 홍콩) 대상으로 매수·매도등을 설정해 시세포착주문이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가의 미국 주식을 1주 미만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 팔 수 있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클래스A)도 최소 1000원에 거래할 수 있는 셈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과AI 기반의 분석 서비스는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글로벌 자산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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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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