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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골절된 채 뛰었다" 부상 악재 잇따른 벤탄쿠르, 이번에는 머리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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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27)가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머리를 크게 다치고 말았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벤탄쿠르는 의식을 회복해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머리 부상이었다. 의료팀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지만 의식은 있고 소통하고 있다. 우리는 벤탄쿠르 컨디션을 신중하게 체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벤탄쿠르는 78분만 소화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이었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에 나선 벤탄쿠르가 상대 선수 머리와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현지 중계진도 큰 부상이라 판단해 선수 상황 대신 관중석과 감독 반응을 옮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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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걱정 어린 표정으로 벤탄쿠르를 바라봤다. 긴급하게 투입된 의료진은 벤탄쿠르에게 호흡기를 대 의식 회복에 사력을 다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던 벤탄쿠르였지만 뛸 수준은 아니었고, 호흡기를 차고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장 많은 정보는 없다. 하지만 일어나서 의사소통을 했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것 같다"라며 "분명한 건 다친 부위가 머리라는 사실이다. 의무팀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유벤투스를 거쳐 2021-22시즌 토트넘에 입성했다. 당시 데얀 쿨루세프스키와 함께 팀을 옮겨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중원에서 부지런히 싸우는 선수다.

뛰어난 경기력과 다르게 부상이 잦은 게 아쉬운 점이다. 지난 2022-23시즌 총 26경기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중 17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24라운드부터 출전이 없었다.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다. 총 25경기에 나섰다. 시즌 초반에는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복귀 이후에는 발목까지 다쳤다.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였던 지난해 11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는 거친 태클을 당한 뒤 발목 인대가 찢어지고 말았다. 이후 재활 끝에 한 달 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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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발가락 골절 부상까지 입었다. 골절에도 벤탄쿠르는 경기에 나섰다. 더 이상 부상으로 쉴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벤탄쿠르는 "새끼발가락이 부러졌지만, 똑같이 경기에 뛰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3∼4주는 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벤탄쿠르는 발목을 다친 이후 복귀해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문제없이 소화했다. 여기에 우루과이 대표팀까지 뽑혀 A매치를 소화하는 등 부상 투혼을 보였다.

벤탄쿠르는 "발가락이 다 낫기까지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경기에 뛰고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발목 상태도 좋고, 무릎도 완전히 다 나았다. 새끼발가락 골절을 제외하고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후 코파 아메리카에 나선 벤탄쿠르는 문제없이 시즌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한 벤탄쿠르는 당분간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뇌진탕 등 여러 문제가 있는지 면밀히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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