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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빛나는 활약을 하지 않았던 건 분명하나 평점 자체만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영입되고 선발로 나서면서 손흥민은 자신에게 익숙한 좌측 공격수로 나왔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했지만 시즌 막판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한 기억이 있었는데 솔란케 영입으로 좌측에서 뛸 수 있게 돼 이번 시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 내내 득점을 노렸다. 전반 18분 슈팅은 빗나갔고 계속해서 데스티니 우도기와 호흡을 맞추며 레스터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은 후반엔 영향력이 감소했다. 제임스 저스틴에게 막혔고 토트넘 전체 경기력이 떨어진 가운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점유율은 높았으나 공격 작업은 매우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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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제이미 바디가 얼마 없는 기회를 살려내면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이날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7%(시도 47회, 성공 41회,),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드리블 최다 성공(4회) 등을 기록했다. 최고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준수한 모습은 보였다. 그럼에도 항상 손흥민에게 냉혹한 평가를 내놓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혹평을 가했다.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면서 "레스터 풀백 저스틴에게 완전히 묶였다. 중요한 순간에 몇 번이나 아쉬운 터치를 보였다. 솔란케에게 좋은 크로스를 보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다"고 했다. 손흥민보다 눈에 띄게 부진했던 브레넌 존슨은 6점, 파페 마타르 사르는 7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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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도 "경기 내내 속도가 떨어졌다. 손흥민은 나머지 공격수들과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무거운 터치는 토트넘의 유망한 공격 상황을 무너뜨렸다"라며 평점 4점을 줬다. 영국 '90min'은 "손흥민의 좋지 않은 몇몇 터치는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켰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좌측에서 끊임없이 위협을 가했고 제임스 매디슨, 우도기와 측면에서 훌륭한 호흡을 보였다"고 다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전반엔 좋았는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파이널 서드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몇몇 결정은 잘못이 됐고 침착함이 부족했다. 보상을 받을 만했지만 그러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비판적인 어조로 총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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