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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스터 시티 공격수이자 주장인 제이미 바디가 토트넘 홋스퍼 팬들을 향해 우승 경험을 들며 도발했다.
레스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토트넘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공을 받아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매디슨이 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포로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 동안 토트넘이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후반전 들어 레스터가 반격했다. 전반전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집중했다. 레스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2분 바디가 이사하쿠의 크로스를 수비수의 방해 없이 편하게 헤더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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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바디는 후반 34분 교체 아웃되면서 토트넘 원정 팬들을 향해 자신의 어깨에 부착된 PL 패치를 가리켰다. 또 검지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PL에서 우승을 경험해 봤다는 뜻이었다. 이어서 손으로 '0'을 만들었다. 토트넘의 무관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레스터는 지난 2015-16시즌 PL에서 기적을 썼다. 당시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전문가가 레스터를 유력한 강등 후보로 거론했다. 그런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레스터는 바디를 비롯해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을 필두로 엄청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들도 레스터에 무너졌다.
결국 36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가 맨유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고, 첼시가 토트넘과 비기면서 레스터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레스터의 2015-16시즌 우승은 PL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바디는 토트넘이 PL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동화 같은 우승을 상기시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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